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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0장

착한 오아림은 금세 마음이 약해졌다. 싱글맘인 하유선이 쓰레기 같은 남자를 다시 찾아간 건 분명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몇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영악한 하유선은 자신을 위로하는 그녀의 말에 오아림의 마음이 약해졌다는 걸 알았다. “아림 씨, 내가 특별히 아림 씨랑 아이 선물을 챙겨왔어요. 전에 아림 씨 아들을 내 양아들로 들이겠다고 했잖아요. 와서 받아요.” 말하는데 송씨 가문의 가정부가 들어왔다. “아림 씨, 국 다 끓였는데 한 그릇 가져왔어요. 뜨거울 때 먹어요.” 신이서는 오아림이 모유가 나오지 않아 걱정하는 걸 보고 아침 일찍 가정부에게 몸에 좋고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약식을 끓이도록 당부했다. 하유선도 그 목소리를 듣고 의아해하며 말했다. “가정부 찾았어요? 남편이 참 잘해주네요.” “됐어요, 나중에 얘기해요.” “아림 씨, 우리 만나서 얘기해요. 자주 가던 식당에서 기다릴게요.” “아뇨, 난... 여보세요?” 하유선은 오아림의 대답도 듣지 않고 전화를 끊었고 오아림은 무기력하게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수프를 다 먹은 후 그녀는 잠든 아들을 바라보며 고민 끝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 좀 봐주세요.” “네, 일 보세요. 제가 제때 우유 먹일게요.” 가정부가 미소를 짓자 그제야 오아림은 송씨 가문을 떠났다. 택시를 타고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하유선이 보였다. 하유선의 표정이 좋지 않은 걸 보고 그녀는 다소 무기력하게 자리에 앉았다. “괜찮아요?” “아림 씨는 날 걱정해 줄 줄 알았어요.”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장유성과 그쪽 사이 일을 빨리 해결하는 게 당사자나 다른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요.” “아림 씨, 집 방향에서 온 게 아닌 것 같은데 집에 없었어요?” “네?” 오아림은 순간 그녀의 말뜻을 알아차리지 못해 당황했다. “어제 어디 계셨어요?” 하유선이 묻자 오아림은 막 말을 하려던 찰나 하유선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는 되물었다. “그건 내가 물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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