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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장

서지안을 보면서 신이서는 냉소를 지었다. “서지안. 너 지금 김유진과 뭐가 다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너 정말 그 여자가 싫어? 김유진을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그녀처럼 되고 싶어 하는 것이 보여! 하지만 흉내를 내는 결과가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 “헛소리! 내가 왜 김유진을 부러워하고 질투해야 해? 흉내를 내는 것은 언니야! 내가 명품을 입으면 언니도 입고 다녔는데 정녕 나를 친구로 생각했어? 내가 잘되는 것이 배 아픈 건가?” 서지안은 낯빛이 어두워지며 반박했다. 그러나 눈 밑에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신이서는 차갑게 웃었다. “우리가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구나. 난 너의 친구가 김유진인 줄 알았어.” “...” 서지안은 제자리에 멍해진 채 서있었다. 신이서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지하철을 타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그녀의 핸드폰에는 김유진과 동료들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끊임없이 전해졌다. 서지안도 사진 속에 있었다. 신이서는 눈빛이 흔들렸다. 슬프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서지안이 자신의 노트북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또한 서지안의 선택을 바꿀 수 없었다. ‘그만, 동료일 뿐이야.’ 병원에 도착한 신이서는 병실로 다가갔다. 간병인 이모님이 벌떡 일어나 신이서를 맞이했다. “이서 씨, 오셨어요? 시어머니께서 의사실에 다녀오셨는데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하셨어요. 이제 위험한 고비만 넘기면 돼요.” “네.”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머니의 창백한 얼굴을 쳐다보았다. 하루의 억울함이 가슴에 부풀어 오르며 그녀는 끝내 참지 못하고 간병인 이모님에게 말했다. “이모, 엄마랑 좀 혼자 있게 해주시면 안 돼요?” 간병인 이모님은 신이서의 기분을 알아차렸다. “나 물길으러 갈게요.” 말을 마치자 그녀는 곧 떠났다. 신이서는 침대 옆에 앉아 엄마의 손을 잡고 얼굴에 댔다. 예전에 그녀가 밖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머니는 늘 이렇게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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