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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9장

“아까 내가 특정 주주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잖아요. 누구는 친척이라고 하고 누구는 딸이라고 해요. 우리 회사에 설씨 성을 가진 주주가 3명인데 다 거물이라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해요.” “그래서 저 여자가 빼앗도록 내버려두는 거예요?” “그럴 리가요. 우린 이미 조심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 앞잡이 장 과장이 일부러 우리 정보를 흘려요. 우리도 장 과장 몰래 계약할 수는 없잖아요. 기본적인 업무 보고는 해야 하니까요. 장 과장은 설장미에게 잘 보이려고 중요한 고객 정보를 빼서 줘요. 우리는 들러리가 되는 거죠.” 도혜지는 어린 나이에 결혼과 이혼, 유산을 겪었지만 뼛속 깊이 나쁜 사람을 증오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것이 겉으로 쉽게 드러났다. 신이서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혜지 씨, 전에 있었던 회사는 착해서 동료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했겠지만 내 오랜 경험을 봤을 때 직장에서는 절대 겉모습만 보면 안 되고 본인 몫은 본인이 챙겨야 해요.” 도혜지는 혼란스러웠다. 똑똑하긴 해도 머리만 총명한 그녀였다. 그게 아니면 감정적인 일로 그렇게 속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럴듯한 계획을 세우는 데는 문제 없지만 사교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신이서가 나지막이 말했다. “내가 나중에 정인 씨한테 전화할 테니까 정인 씨가 말하는 대로 해요, 알겠죠?” “알았어요.” 도혜지는 여전히 아리송했다. 곧 점심시간이 될 무렵 도혜지의 전화가 울렸다. 유정인의 전화였다. “정인 언니, 왜요? 밥이요? 좋죠. 광희 오빠도 와요? 너무 잘됐다. 송 대표님이 지금 너무 바쁘셔서 아쉽네요. 아니면 다 같이 모였을 텐데. 예전에 유일테크에서 광희 오빠와 송 대표님이 저 챙겨주셨는데 이밥은 제가 살게요. 알았어요, 회사 밑에서 봐요.” 전화를 끊자 역시나 주변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귀를 쫑긋 세웠다. 송서림이 유일 테크 담당자였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지금도 유일 테크 일을 겸하고 있지만 이광희가 송서림의 가장 중요한 오른팔이었다. 아무도 조용한 도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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