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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5장

신이서가 엄마라고 부른 게 조금 갑작스럽기는 했어도 이미 용희수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용희수는 용도연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뻗어 신이서를 끌어당기며 웃음을 터뜨렸다. 찬밥 신세가 된 용도연은 그 기분을 참지 못하고 곧바로 소리쳤다. “닥쳐! 당신들이 뭔데 날 무시해? 그동안 지산그룹에 있지도 않았고 우리 엄마가 할머니와 회사를 돌봤는데 왜 돌아와서는 모든 걸 가져가? 이건 불공평해.” 그러자 신이서가 반박했다. “용도연, 그게 바로 공로는 없어도 고생한 보람은 있다는 거야. 잊지 마, 보통 사람들이 평생 모은 돈으로 네 엄마가 지은 집을 샀는데 지금 아무 가치도 없게 됐어. 그럼 그 사람들이 누굴 찾겠어? 네 엄마가 프로젝트 하나로 얻은 돈은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자야. 그런데 넌 지금 무슨 자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해?” 용도연은 화가 나서 손을 들어 신이서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곳은 용진숙의 집이었고 용도연이 그렇게 무모하게 굴도록 내버려둘 리가 없었다. 송서림은 재빨리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용도연을 그대로 밀쳐냈다. “뭐 하는 거야?” “오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할까 봐 겁나지 않아?” 용도연이 소리쳤다. “헛소리 하지 마. 아니면 이걸로 안 끝나.” 이 말은 용도연에게 하는 경고였다. 멈칫한 용도연은 감히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했고 그럴 자격도 없었다. 그녀는 지금 거리 밖으로 내쫓긴 쥐였다. 빚을 갚으라고 사람들이 쫓아오고 있는데 그녀도 한때는 자신이 용태희처럼 강인한 여성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 없어 결국 물러섰다. 송씨 가문에게 애원했지만 송성일은 본인 코가 석 자라 만나 주지도 않았고 용태희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용진숙을 찾아가야 살길이 있다고 했다. 용희수는 지금 자신의 회사를 가지고 있고 용진숙이 남긴 재산도 어마어마하니 보상금 정도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토록 매정하고 차갑게 내쳐질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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