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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장

송진성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으니 시비를 걸 때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났을 때도 믿는 구석이 남아있을지는 그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송성일이 말했다. “대체 원하는 게 뭐야? 이제 다 가졌는데 또 뭘 원해?” 송서림은 그를 훑어보더니 단번에 뭔가를 알아챘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모양이군.”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송성일은 입술을 다물었지만 소스라치게 놀라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송서림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송성일, 이게 끝인 것 같아? 아니,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너...” “마음껏 즐겨.” “네 마음대로 하게 놔두지 않을 거야.” 송성일이 소리쳤지만 송서림은 이미 뒤돌아 가고 있었다. 송성일은 화가 나서 벽을 쳤다. 당면한 곤경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떠나는 송서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해결책이 떠올랐다. 이미 난장판이지만 누구도 잘 지내게 둘 수는 없었다. 그 순간 의사가 나와서 송진성이 깨어났다고 말하자 송성일이 빠르게 들어갔다. 송진성은 미간을 어루만졌다. “난 너 보고 싶지 않아.” 송성일이 다가가 말했다. “아버지, 지금 기분 안 좋으신 거 알지만 드릴 말씀이 있어요.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어요.” “지금 이걸로 충분하지 않아서 그래?” 송진성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텔레비전에서는 오늘 생방송에서 용태희에게 벌어진 사건과 함께 용진숙이 친딸 용희수와 외손녀까지 찾았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었다. 손녀? 그렇다면 용도연도 쓸모가 없게 된다. 송성일이 그렇게 애를 써서 결국엔 쓸모없는 가짜 아가씨와 결혼했다는 생각에 송진성은 더욱 화가 났다. “네 꼴을 봐라...” 뉴스에서는 그 손녀가 누구인지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설명을 들으며 송성일의 머릿속엔 한 인물이 그려졌다. 신이서. 어쩐지 용진숙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신이서를 찾았고 평범한 사람이 그토록 많은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걸 보아 용진숙이 남다르게 챙긴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신이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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