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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9장

아내를 잃는다는 말이 용도연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용태희의 악독함을 물려받아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원하면 그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가 자기 라이벌이라면? 신이서는 모든 면에서 그녀보다 열등했지만 단지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고 있었다. ‘절대 안 돼!’ 용도연은 배를 만지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이 사회는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무척 관대했고 임신한 후 송성일도 겉돌기 시작했다. 원래도 놀기 좋아하는 그는 한동안 남들의 시선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고 그녀가 임신 중이라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인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나. 용도연은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송성일이 우리 말을 듣게 할 방법이 있어요.” 용태희는 의심스럽게 물었다. “어떻게 하려고?” “엄마, 송성일이 나 임신해서 나한테 잘해주는 것 같아요? 사랑에 빠진 이미지를 보여줘야 나중에 우리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발을 빼도 다른 사람들이 너그럽게 봐줄 것 같아서 그러는 거예요. 지금 사람들이 그 남자 본모습을 알게 돼도 함부로 움직일 수 있을까요?” “도연아, 네가 고생이 많아. 엄마가 나중에 보상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마.” 용태희는 용도연의 손을 잡아끌었다. 용도연은 마음속으로는 원치 않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반드시 모든 것을 되찾을 것이다. “엄마, 우린 가족이에요, 다시는 우리 모녀에게 예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게요.” “그럼 조심해. 너 지금 임신했잖아, 송성일이 함부로 건드리면 맞서지 말고 부드럽게 굴어. 귀가 얇은 사람 같더라.”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말을 마친 용도연은 회사를 나와 송씨 가문으로 돌아갔다. 김현영은 차를 마시고 있다가 그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무심한 표정으로 겉으로만 미소를 지었다. “왔니?” “네, 저 방에 가서 쉴게요.” “그래, 참 성일이가 오늘 모임이 있어서 저녁에 못 온다고 하던데 이따가 내려와서 먹을래 아니면 방으로 보내줄까?” 김현영이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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