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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장

“누가 돌아왔다고? 덤벙거리는 그 성격은 언제 고칠 거야? 난 지금 바빠서 네 말 들을 시간 없으니까 송성일이랑 얌전히 밥이나 먹어.” 그렇게 말하며 용태희가 전화를 끊으려 하자 용도연이 대뜸 소리쳤다. “용희수요!” 전화기 너머로 용태희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누구라고?” “용희수요.” 용도연이 다시 말했다. “진짜야?” “네, 엄마. 전에 어떤 여자가 신이서한테 아주 비싼 보석을 사줬다고 했던 거 기억나요?” “그게 왜?” “그 여자가 성형수술 한 용희수에요. 조금 전에 레스토랑에서 그 여자가 신이서랑 할머니와 밥 먹는 걸 봤어요. 할머니 말로는 한 가족이라고 하는데 내가 직접 그 여자가 엄마라가 부르는 걸 들었어요.” 말을 이어가던 용도연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용태희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잠깐만, 신이서를 데리고 갔다고? 이번 일에 신이서가 무슨 상관이 있는데?” “엄마, 우리가 속았어요. 신이서가 용희수 씨 딸이에요! 둘이 서로의 존재를 알았어요.” 말문이 막힌 용태희는 차마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또 누가 이걸 알고 있어?” “절 발견하지 못했어요.” “조심해, 발설하지 마. 우리에게 카드가 될 수도 있으니까.” “무슨 말이에요?” 용도연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정말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적어도 협상할 여지가 있잖아. 게다가 신이서는 지금 임신 중이고.” 악에 받친 용태희의 목소리에 용도연은 듣는 것만으로도 무서웠다. 하지만 그녀도 임신했고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면 앞으로 돈이 없는 임산부의 삶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네, 엄마 말대로 할게요.” “송성일한테 혹해서 말하지 마. 그 집안사람들 좋은 사람들 아니야. 그리고 송성일은 전에 신이서를 좋아했는데 지금이라면 신이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바보 아니에요.” 때마침 문밖에서 발소리가 들리자 용도연은 누가 온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그녀가 자리에 앉자마자 송성일이 와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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