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1장
밑에 있던 사람들이 들끓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주 대표였던 남자가 걸어 나왔다.
“대표님, 그렇다면 우리 집이 문제가 있는 땅에 지어진 건 아니라는 말이죠? 저희에게 그 어떤 해가 되는 것도 없다는 말씀이네요?”
이 질문이 끝나자 모두 조용히 용태희의 대답을 기다렸고 용태희는 모두가 다그치는 듯한 느낌에 굳어버렸다.
하지만 대답하지 않으면 앞으로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 입술을 달싹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네, 없습니다.”
일단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달래고 떠난 뒤 이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녀의 말이 끝나자 아래에 있던 사람들이 조용하더니 잠시 후 선두에 있던 남자가 용태희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 지경까지 됐는데 아직도 거짓말을 하고 있어? 이건 우리가 돈을 주고 가장 전문적인 팀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야. 우리가 있는 아파트 땅은 애초에 조건이 안 됐어!”
“당신들은 최고로 실력 좋은 기관에 의뢰한 게 아니니 소용없습니다.”
용태희가 그럴듯하게 둘러대자 상대는 웃으며 손에 쥔 정보를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에게 던졌다.
“전문적이지 않다고? 우리야말로 최고 기관에 의뢰한 거야. 여기 도장과 답변도 있어. 오히려 당신들이 말하는 최고 기관이 사실은 우리를 속이기 위해 해외에서 아무렇게나 찾은 사람들이겠지. 자신 있으면 지금 당장 연락해서 제대로 붙어보자고.”
사실 상대방은 용태희의 이러한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말을 마친 용태희는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녀는 입술을 다문 채 얼굴이 창백해졌고 기자가 물었다.
“대표님, 왜 대답을 못 하세요?”
용태희는 손을 내저었다.
“그만해요. 당신들 적당히 하세요. 이미 당신들의 검사 결과는 정확하지 않고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렇다면 대표님께서는 계속 억지를 부리시겠다는 건가요?”
용태희는 화를 꾹 참고 말했다.
“한 군데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아무 소용도 없어요. 아시겠어요?”
“그래요?”
기자는 덤덤하게 웃으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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