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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2장

해결되어서 다행이었다. 적어도 인터넷서 떠드는 사람들이 지산그룹에게 손가락질하지는 않을 테니까. 용도연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 안심이 돼?” 송성일이 고개를 끄덕이자 용도연이 말을 이어갔다. “참, 엄마가 학교를 짓고 싶다는데 같이 일해볼래?” “학교? 문제가 있는 땅에?” 송성일은 다소 놀랐다. “문제가 있는 땅이라니. 모함이라고 했잖아. 어떻게 문제가 있는 땅에 학교를 지어?” 용도연이 재차 강조하자 송성일은 막 대답하려던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조금 전 송진성의 경고가 먹힌 탓인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체면을 위해서라도 바로 동의했을 것이다. 송씨 가문에 차고 넘치는 게 돈이었으니까. 하지만 최근 너무 많은 적자를 냈기에 송진성이 독한 말을 퍼부었고 이번에 또 실수하면 송진성도 그를 지켜줄 수 없을 것 같았다. 고민 끝에 송성일은 담담하게 웃었다. “지금 송서림의 유일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너무 많이 해서 당분간은 다른 곳에 투자할 생각이 없어.” 용도연은 의외로 똑똑하게 구는 송성일의 모습에 멈칫했다. “괜찮아. 우린 가족이라 같이 돈 벌자고 얘기해 본 거야. 다 아는 사람끼리 이 얘기는 그만하자.” 용도연은 적절하게 말을 돌렸지만 전히 송성일이 자신의 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용도연은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자신과 송성일이 손을 꼭 잡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며 두 사람의 사랑을 계속 보여주기 시작했다. 땅 문제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 한편 신이서는 송서림이 미리 준비를 다 해놓은 덕분에 오늘 산부인과 검진을 1시간 일찍 마쳤고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아침까지 먹었다. 신이서는 모든 것이 잘 된 것 같았고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송서림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송서림은 표현이 서툴렀지만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임이 틀림없었다. 신이서가 우유를 다 마신 찰나 눈앞에 빵이 나타났다. “안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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