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장
"서 비서, 손님 배웅해."
김유진과 주 팀장은 불안해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불만스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
이때, 신이서가 일어섰다.
"잠시만요, 제가 이어서 설명해도 될까요?"
"내가 왜 당신을 믿어야 하죠?" 로봇이 물었다.
신이서는 로봇을 똑바로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대표님께서 매우 흥미로워하셨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않다면 김유진 씨에게 3분이라는 시간을 주지도 않으셨겠죠. 저희도 협력을 원하고, 대표님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끝까지 듣고 나서 결정하는 게 어떠신가요?"
"관심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그건 기획일 뿐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맡기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 저에게 맡겨주세요." 신이서가 자신감 있게 말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로봇이 의심스럽게 물었다.
"네 저에게 2분만 주세요. 제 말을 들어주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저희 화성 그룹은 더 이상 유일 테크를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이서는 단호하게 말했다.
회의실은 조용한 나머지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였다.
잠시 후, 로봇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카운트다운 하세요."
"감사합니다." 신이서는 웃으며 바로 김유진을 지나 사람들 앞에 섰다. "기획서에서 강조한 것은 전문성입니다. 연회는 호화로운 것이 아니라 신선하고 과학적인 감각으로, 참석자들이..."
십, 구, 팔... 삼, 이, 일.
카운트다운의 마지막 1초와 함께 신이서는 미래 감각이 넘치는 오픈 파티에 대해 간략하게 전부 설명했다.
신이서는 오픈 파티의 중점 사항, 프로세스, 장식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 용어까지 하나하나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신이서가 자세한 조사를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유진은 겉핥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다들 바보가 아니니, 김유진과 주 팀장이 휴게실에서 한 행동을 고려하면 이 기획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김유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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