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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장

한편, 신이서는 유정인과 도혜지가 요 며칠 계속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유정인과 도혜지의 이웃들이 먼저 민원을 넣으며 불만을 표출할 것이다. 신이서는 결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송서림의 사무실로 향했다. 하지만 송서림이 보이지 않자 그녀는 아주 자연스럽게 다시 대표님 사무실로 향했다. 그러고는 문을 두드리려는데 마침 문이 열리며 송서림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 “왜? 혹시 어디 아파?” 송서림이 잔뜩 긴장한 채로 물었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신이서는 자기 생각을 털어놓았고 송서림은 얘기를 들은 후 그녀를 끌고 다시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고는 서달수에게 눈빛을 주었다. 서달수는 그의 눈빛을 보고는 서둘러 책상 위에 널브러진 자료들을 치우며 신이서를 향해 웃어 보였다. “안 그래도 저희도 그 일로 얘기를 나누던 참이에요.” 서달수의 말에 신이서가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그래서 결론은 났어요? 어떻게 할지? 저는 정인 씨랑 혜지 씨가 아무래도 걱정이 돼요. 이러다가는 이웃들한테도 좋은 소리를 못 들을 거예요. 게다가 영주도 그 일 때문에 요즘 맨날 집에서 운대요. 김현영이 무슨 속셈인지 알면 참 좋으련만.” “목적을 알아냈어.” 송서림이 말했다. “드디어 알아냈어요? 목적이 뭔데요?” “자기 아들을 도와주려고 이러는 거야.” “어떻게 도와주는데요?” “분기 결산이 곧 다가오니까 이번 기회에 돈을 왕창 쓸어모으려는 거지.” 신이서는 송서림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자 서달수가 대신 설명했다. “이서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가 도움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 “당연히 도와주겠죠.” “그럼 만약 도와주다가 이서 씨까지 덫에 걸려버리면 서림 씨는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이서 씨를 도와주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죠?” 신이서는 그 말에 뭔가 깨달은 듯 송서림을 바라보았다. “설마... 서림 씨가 회사 공금에 손대기를 바라는 거예요?” “응. 공금횡령은 잘못하면 감방에 갈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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