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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7장

전수미는 송서림과의 얘기를 전기우에게 전했고 전기우는 그 얘기를 듣더니 바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챘다. 송서림은 지금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행동에 제약이 있다. 더군다나 신이서가 임신까지 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게 분명했다. 전기우는 만사에 관심이 없는 송서림이 신경 쓰는 게 생겼다는 건 그 대상이 무척 소중한 사람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실 전기우는 송서림이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고 좋았다. 이제야 또래 애들처럼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게다가 전기우는 송서림이 고른 짝이 신이서라는 것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신이서는 예의도 바르고 능력도 있는 여자이니까. 그래서 전기우는 송서림네 부부가 괜한 것들 때문에 힘들어지지 않게 전수미이 건넨 단서들로 바로 조사를 진행했다. 전수미는 말을 한 지 얼마 안 돼 바로 다시 연락이 온 전기우 때문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러다 전씨 가문의 본가에 도착해서야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오빠, 뭐가 이렇게 빨라? 이 정도 정보력이면 희수가 실종됐을 당시에도 바로 찾을 수 있었었던 거 아니야?” 전수미의 말에 전기우가 고개를 저었다. “시간이 지나서 가능한 거야. 전만큼 치밀하게 감시하는 사람이 없어졌으니까. 그때는 용씨 가문 전체가 들썩였고 용태희가 수사 방향을 자꾸 바꾸는 바람에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 전수미는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찾은 거야?” “이서랑 서림이가 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길을 따라 인적이 드문 곳을 수색했어. 그렇게 찾다 보니 누군가의 신고 전화로 범위가 좁혀졌고.” 전기우는 말을 하면서 전수미에게 자료를 건넸다. 전수미는 얼른 자료를 건네받고 자세히 훑어보았다. 총 다섯 건의 신고 전화가 있었는데 신고자는 모두 김대우라는 남자였다. “이 남자는...” “김대우가 자기 마누라가 도망갔다고 경찰에 신고했어. 정신병을 앓고 있으니 꼭 좀 찾아와 달라고. 희수를 김채린이라고 부르면서 사진도 경찰에 넘겼어.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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