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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8장

“아니에요! 저 아니에요! 제가 그럴 리가 없어요!” 송성일이 샤워가운을 챙겨입으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도연 씨. 미안해요. 저도 이럴 줄 몰랐어요. 제가 죽을죄를 지었어요.” 송진성은 진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또 송성일의 뺨을 때렸다. “이 자식이! 죽여버려야겠어! 술을 마시면 함부로 해도 되는 줄 알아?” 송성일은 똑바로 서서 송진성의 매를 맞아야만 했다. 김현영은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하고서 옆에서 울고 있었다. 송성일 몸에 멍이 들어서야 용태희가 나서서 말렸다. “그만 하세요! 이대로 계속 구경거리가 되고 싶어요?” 송진성이 바로 손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태희 씨. 정말 죄송해요. 송성일, 빨리 사과 안 해?” 송성일도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모님, 도연 씨, 저한테 어떤 처벌을 내리셔도 좋아요. 마음껏 받을게요. 그래도 화가 가시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경찰에 신고하셔도 돼요.” ‘경찰에 신고하라고?’ 용태희는 멈칫하더니 송성일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이렇게 큰 양보를 한다고?’ 송진성과 김현영도 쳐다보았지만 이 두 사람도 별로 다른 의견이 없어 보여 순간 마음이 흔들릴 뻔했다. 용도연과 송성일의 일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었고, 주동적인 것도 용도연인데 계속 물고 늘어지면 난처해지기 마련이었다. 지금과 같은 관건적인 순간에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었다. 용태희는 잠깐 생각하더니 용도연의 어깨를 꽉 끌어안았다. 용도연은 꾹 참으라는 뜻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참을 수 있어? 분명 내 잘못도 아닌데.’ 이때 김현영이 송성일의 앞을 가로막으면서 빌기 시작했다. “태희 씨, 도연 씨, 이번일은 우리 성일이 잘못이 맞긴 한 데 취한 상태였잖아요. 주동적으로 다가온 것도 도연 씨인데 제 아들 좀 용서해 주세요.” 용도연이 불쾌한 마음에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제가 먼저 꼬리 쳤다는 말씀이세요?” 김현영은 드디어 기회가 왔다 싶어 울먹거리면서 말했다. “아니요. 그 뜻이 아니라... 그냥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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