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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0장

어떤 일은 송진성이 직접 나서면 너무 티 났기 때문에 가끔 송성일과 김현영이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겨도 전처인 김현영이 좋은 방패막이 될수 있었다. 김현영이 물었다. “무슨 일인데요?” “용태희 씨 딸과 관련해서 용씨 가문에 사람을 붙였거든. 혹시라도 놓치는 일이 있을까 봐. 그런데 용태희 씨 딸이 몇번이고 서림이 만나러 갔더라고.” “서림이? 설마 서림이를 좋아하는 거예요?” 김현영은 바로 눈치챘다. 이때 송성일이 거들먹거리면서 말했다. “아버지, 제가 용태희 씨를 꼬셔볼까요?” 송진성은 이 말을 듣자마자 어이없어했다. 송성일한테 정말 이런 능력이 있었다면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여자관계도 복잡한데 말이다. 만나는 여자마다 마치 장난감처럼 서로 스타일이 달랐다. 특정된 스타일의 여성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똑같은 스타일의 여성을 물색했고, 한 스타일의 여성이 지겨우면 다른 스타일의 여성을 만나곤 했다. 이런 생활이 계속 반복되었고, 지금까지 별일 없었지만 송진성 귀에 흘러 들어간 소문만 해도 한두 개가 아니었다. 용씨 가문과 같은 대가문은 용태희가 좋아하는 사람의 인품이 어떤지 바로 조사해 봤을 것이다. 신이서마저도 송성일이 여자를 수도 없이 바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용씨 가문이라고 모를 일은 없었다. 송진성이 말했다. “네가 어떤 꼬락서니인지 몰라서 그래? 용씨 가문을 뭐로 보는거야. 왜 용태희 씨가 서림이를 좋아하면서도 너를 안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어? 서울에서 별로 이름을 날리지 못한 거야?” 송성일의 표정은 일그러지고 말았다. 김현영은 송성일보다 똑똑했기 때문에 단번에 송진성의 말뜻을 알아차렸다. “용태희 씨를 도와 용도연 씨와 서림이를 엮어놓으려는 거예요? 이러면 용태희 씨가 저희를 기억하고 우리 송씨 가문과 손잡을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이런 일도 내가 직접 가르쳐줘야 해?” 송진성은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고 말았다. 그런데 송성일이 제일 먼저 반대할 줄 몰랐다. “안 돼요! 송서림과 용도연 씨를 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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