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15장

김현영의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졌다. 사실 그녀도 아직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말해서 함께 대책을 세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이혼 얘기가 나온 후 송진성만 믿을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지금의 부귀한 생활을 계속 이어가려면 송성일이 있어야 했다. 두 사람이 송진성만 잘 달래면 모든 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전수미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되었다. “엄마, 무슨 생각 해요? 내가 묻잖아요.” 송성일의 인내심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김현영은 자료를 뒤로 넘기다가 이십여 년 전에 해외 유명 재벌 파티에서 찍은 사진을 가리켰다. “이 사람 봐봐.” “누군데요?” 송성일은 짜증 섞인 얼굴로 힐끗거리다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사람은...”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사진을 들고 이리저리 살폈다. “진짜 성수미예요? 성수미가 어떻게 왕자와 공주랑 사진을 찍어요?” 송성일은 어떤 공주들은 알지 못했지만 그중 두 공주가 십몇 년 동안 유명해져서 알고 있었다. 한 공주는 모국의 왕후가 되어 매스컴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아인 성수미가 이런 사람들과 친분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송성일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엄마, 가짜일 수도 있잖아요.” 김현영이 말했다. “나도 가짜인 줄 알고 해외에서 이 시기의 기사를 찾아봤는데 사진도 똑같고 성수미가 파티에 참석한 게 사실이었어. 근데 위에 적힌 이름은 전수미야. 이 자료 내용과 완전히 똑같아.” 송성일은 한동안 넋이 나가 있었다. “엄마, 이젠 뭐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성수미가 바로 전수미고 전씨 가문 아가씨란 말이야. 그리고 퀸즈 그룹 회장이고 네 아버지의 전처야.” “뭐... 뭐라고요?” 송성일은 말까지 더듬었다. “그럼...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어요?” “당연히 모르지. 네 아버지는 처음부터 성수미의 진짜 신분을 모르는 것 같아. 알았더라면 성수미를 죽이려 했겠어?” “엄마 뜻은...” 송성일은 그녀를 보며 머뭇거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