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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8장

그 말에 전혜숙이 얼른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 보았다. “어머 가영아! 너 피 나!” “빨리... 빨리 구급차 불러.” 전혜숙은 신가영을 부축해 소파에 앉히고 빠르게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차는 빨리 도착했지만 병원에 이송되었을 때는 이미 늦었고 아이는 유산되고 말았다. 의사는 신가영의 아이가 원래부터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하며 거기에 오늘 신가영의 정서가 극에 치닫는 바람에 유산이 됐다고 했다. 전혜숙은 아이를 두 명이나 낳은 엄마라 그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선생님, 우리 딸은 아직 젊고 임신한 걸 안 뒤로는 항상 뭐든 조심해 왔어요. 그리고 아이도 쭉 건강했는데 고작 정서가 불안정하다고 유산이라뇨.” “그럴 리 없습니다. 검사 결과 태아 상태는 줄곧 안 좋았어요. 유산기가 있다고 분명히 전달했을 겁니다. “제 사위 말로는 괜찮다고 했어요. 내 딸의 정기검진은 항상 우리 사위가 동반해서 갔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왜...” “저희가 검사한 바로는 유산기가 다분했습니다. 이것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의사는 얘기를 마친 후 자리를 떠나버렸다. 전혜숙은 의사가 떠난 후 혼자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거지?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잠시 후 신가영이 깨어났고 그녀는 가장 먼저 아이부터 물었다. “엄마, 아이는? 괜찮대?” 전혜숙은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했다. 신가영은 이에 뭔가 직감한 건지 자기 배를 한번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전혜숙의 손을 덥석 잡고 물었다. “엄마, 솔직하게 얘기해줘. 아이 어떻게 됐어?” “하... 너 유산했어. 의사 말이 태아 상태가 원래부터 안 좋았대. 유산기가 다분했다고 하더라.” “에이... 거짓말. 거짓말이지?” 신가영이 그럴 리 없다는 얼굴로 물었다. 전혜숙은 그녀의 등을 한번 쓰다듬어주더니 줄곧 의문이었던 말을 꺼냈다. “가영아, 솔직하게 말해봐. 너, 권성호랑 정말 잘 돼가고 있는 거 맞아?” “당연하지. 그건 갑자기 왜 물어?” “의사는 줄곧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기검진 다녀올 때마다 권성호는 늘 괜찮다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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