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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장

"무슨 문제 있어?" 송서림은 아주 침착한 눈빛으로 신이서를 힐끔 보았다. "난... 서림 씨가 날 욕할 줄 알았어요." 신이서는 불안한 마음에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예전에 고운성이 아플 때 그녀는 그의 월세방에 가서 요리를 한 적이 있는데, 고운성 집의 가스를 쓸 줄 몰라 죽을 끓이다가 고장 난 적이 있다. 고운성은 그녀에게 배려심이 없는 데다가 문제를 일으키며 골치 아프게 한다고 그녀를 욕했고 그녀가 잘되라고 욕하는 거라고 했다. 게다가 자신이 혼내지 않으면 그녀는 앞으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했다. 결국 신이서는 고운성에게 10만 원을 배상한 뒤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신이서는 그때 자신의 머리가 잘못된 것 같다. 그때 송서림이 신이서를 뜨거운 냄비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가볍게 말했다. "요리도 할 줄 모르는 내가 널 뭐라 할 자격이 있겠어?" "..." 신이서는 순간 눈동자에 빛이 나더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얼마 뒤, 냄비에 아무런 소리가 없자 신이서는 얼른 정리하려고 생각했다. 신이서는 그제야 자신이 송서림의 품에 안겨있는 걸 발견했고 그의 손은 정확히 그녀의 어깨 위에 놓여있었다. 신이서는 깜짝 놀라 얼른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냉장고 옆에 섰다. 그 모습에 송서림은 눈을 가늘게 떴다. '벌써 몇 번째지? 나한테 몹쓸 병이라도 있는 건가?' 하여 그의 말투도 그다지 안 좋았다. "다친 건 아니지?" 신이서가 고개를 저었다. "네. 괜찮아요." 하지만 너무 창피해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때 송서림이 진지하게 물었다. "이렇게 나와 엮이고 싶지 않으면서 왜 우리 엄마한테 나랑 결혼한다고 약속한 거야?" 신이서는 잠시 멈칫하더니 고민했다. "그건..." 신이서는 엄마의 상황과 고운성의 일을 송서림에게 말하려던 그때 갑자기 탄 냄새를 맡았다. "서림 씨,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요?" "냄비가 탔어." 송서림이 무표정하게 냄비를 가리켰다. "내 스테이크!" 신이서는 냄비 안에 검은 스테이크를 보고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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