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3장
파티 당일.
신이서는 미용실에서 세팅을 마친 후 안수영의 샵에서 고른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미용실을 나오자 송서림이 차 앞에서 넋을 잃을 채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송서림은 신이서가 코앞으로 다가올 때까지 미동 한번 하지 않았다.
“왜 그래요? 나 안 예뻐요?”
“예뻐.”
송서림은 신이서의 말에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답했다.
“너무 예뻐.”
신이서는 오늘 안수영에게서 받은 헤어 밴드도 했는데 머리 위가 아닌 이마에 했다.
헤어 밴드에 있는 자잘한 다이아몬드의 빛 때문인지 오늘따라 그녀의 눈이 마치 별을 수놓은 것처럼 반짝였다.
게다가 흰 피부도 물광 메이크업이라도 한 듯 촉촉해 보였다.
한마디로 너무 예뻤다.
신이서는 진심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듯한 송서림의 표정에 어쩐지 기분이 간질간질하고 정말 자신이 예쁜 것 같아 조금 용기가 생겼다.
“서림 씨 파트너로 손색없겠죠?”
신이서가 얼굴을 핑크색으로 물들인 채 손을 내밀며 말했다.
“없다마다. 영광스러울 정도야.”
송서림은 젠틀하게 그녀의 손을 잡고 차로 안내했다.
파티장으로 가는 길, 송서림은 신이서가 들고 있는 사무용 가방을 보며 물었다.
“그건 뭐야?”
신이서가 안에 든 서류 봉투를 꺼내며 답했다.
“양 과장님이 준 서류 봉투예요. 어르신 만날 때 서류 봉투 들고 있으면 불편하다고 나한테 대신 보관해 달래요. 내용물은 어르신이랑 체결하게 될 계약서고요.”
“너한테 보관해 달라고 했다고?”
송서림이 미간을 찌푸렸다.
“네, 무슨 문제 있어요?”
신이서가 보안 스티커를 가리키며 말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보다시피 이거 보안 스티커로 봉인돼 있으니까. 양 과장님이 직접 붙인 거예요.”
송서림은 봉인된 곳을 힐끔 보더니 갓길에 차를 세웠다.
“만약 양라희가 정말 뭘 할 생각이라면 보안 스티커가 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어.”
“하지만 적어도 이게 내가 내용물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증거는 되잖아요.”
“아니, 틀렸어.”
“무슨 뜻이에요?”
신이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송서림을 바라보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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