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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장

사실 신이서도 자신이 왜 용진숙의 딸 얘기에 이렇게 관심이 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저 그 딸에 관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심장 한편이 욱신거리며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전수미는 조금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희수는 어르신의 예쁨을 한가득 받았던 정말 착한 딸이었어. 그런데 회사를 물려받기 전에 갑자기 납치를 당한 거야. 납치사건이 일어나기 전, 희수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해외로 나가봐야 한다고 했고 어르신한테는 일을 해결하고 돌아오면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해주겠다고 했어. 그런데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에 갑자기 행적이 묘연해졌지. 그러다 몇 시간 뒤 어르신한테로 희수가 납치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어르신은 납치범들이 요구한 20억을 두 말 않고 보내줬어. 그런데 납치범들이 돈까지 받아놓고 희수를 풀어주지 않는 거야. 사람들 말로는 납치범들이 희수를 이미 죽여놓고 돈을 요구했다고는 하는데 진실이 뭔지는 누구도 몰라... 어르신이 납치범을 잡으려고 했을 때는 이미 늦었고. 납치범들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거든. 그렇게 납치사건은 허망하게 종결됐지.” 전수미의 말이 끝난 후 신이서는 심장이 더 세게 아파 나 서둘러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얼마간 진정한 뒤에 전수미의 말에서 어딘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되물었다. “어머님, 그 납치사건 말이에요. 어딘가 이상하지 않아요?” “뭐가?” “어르신이 딸을 얼마나 아끼는지 아는데 고작 20억으로 끝냈다는 게 이상하잖아요.” “돈이 너무 적어서 이상하다는 거야?” “네. 물론 저와 같은 일반인들한테는 큰돈이지만 어르신한테는 큰돈이 아니잖아요. 만약 저라면 어르신이 20억을 쉽게 건네는 걸 보고 한 번 더 돈을 달라고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납치범들은 돈을 받고 딸을 풀어주는 것도 아닌 아예 사라져버렸잖아요. 납치범들은 딸을 잃은 어르신이 경찰들을 총동원해서 자기들을 찾을까 봐 무섭지도 않았던 걸까요?” 신이서의 말에 전수미가 일리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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