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화 오천 억을 줄게
”아버지, 그 하천이라는 자는 사람을 많이 데려왔다고 들었어요. 황강은 틀림없이 그들의 수에 밀린 것이 틀림없어요.”
“하지만, 제가 집에서 사람들을 다 데리고 가면 청주의 조폭 계를 평정할 수 있을 거예요. 훨씬 수월할 거예요.”
박연진은 이미 하천과 담판을 짓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조용히 해!”
박용욱은 호통을 쳤다.”누가 황강이 상대방의 쪽수에 밀려 졌다고 하더냐?”
“황강 일행은 9명이였고, 하천은 고작 2명만 데려왔다고 하더구나.”
박연진은 당황한 얼굴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충격이 가득했다.
“아버지, 그게 어떻게 가능해요?”
“황강이 직접 말해줬는데 어떻게 거짓말을 했겠니.”
박용욱은 말했다.”그 하천이라는 자가 우리에게 경고했다고 하더구나. 한번만 더 허락없이 청주에 쳐들어오면 반드시 죽이겠다고.”
“연진아, 너 이번에 아주 겁도 없이 그에게 덤비려 하다니.”
박연진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자신의 아버지가 이렇게 엄숙하게 호통을 친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아버지, 상대가 아무리 세다 해도 저희 집안 사람들도 정말 세요.”
“그들을 없애 버리는 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아버지, 설마 그들이 무서우신 건 아니죠? 하천이라는 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감히 우리 박씨 집안을 위협했습니다.”
박용욱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말했다.”설사 어떤 뛰어난 사람이 있다 하여도 나와는 싸울 자격이 없지.”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아. 이런 사람은 손바닥으로 두드려도 죽지 않는다. 일단 여기서 그만하자.”
박연진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
아버지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분명했다.
“아버지, 정말 답답해서 미칠 거 같아요.”
“네가 감히 내 말에 토를 다는게야?”
박용욱은 박연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강동에 곧 중요한 일이 있을 예정이니, 그 전까지는 조용히 있는 것이 좋겠다.”
“황강의 일은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한번만 더 이런 소란을 피우면 나도 그때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어서 돌아가서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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