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화 본보기
싸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왔다!
마치 한 줄기 번개가 이들 대한 주위를 움직이는 것 같았다.
공기 속에서 퍽퍽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온갖 비명이 터져 나왔다.
잠시 후 다시 조용해졌다.
하천은 무표정한 얼굴로 이 사내들 한가운데 서 있었고, 주위에 있던 이들은 하나둘씩 괴로워하며 바닥에 쓰러져 일어설 힘이 없었다.
"이건... 너무 강한 거 아냐!"
진대현과 정진욱은 일찍이 하천의 실력을 본 적이 있지만
하지만 다시 한 번 하천의 실력을 눈 앞에서 보자 오금이 저려왔다.
이때 주가을과 정욱 무리가 인기척을 듣고 이쪽으로 달려왔다.
"사촌 오빠, 진 오빠, 왜 여기 있어?"
주가을은 놀란 표정으로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진욱을 바라보며 물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진대현은 갑자기 큰 소리로 울부짖더니 주가을에게 몸을 굽혀 절을 했다.
주가을: "???"
하천은 정진욱과 진대현을 상대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이 여기에 온 목적은 잘 알고 있다.
하천에 전화를 꺼내 당용에게 전화를 걸어 "당용, 몇 사람을 하을 그룹으로 보내줘, 여기 쓰레기 좀 치워야겠어"라고 말했다.
20분 후, 두 대의 지프차가 하을 그룹 입구에 도착했다.
차에서 7~8명의 사람이 뛰어내렸고, 그 중 한 대머리의 남자가 다가와 공손하게 천형을 불렀다.
하천은 여전히 땅바닥에 누워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조창석 무리를 가리키며 “한 사람도 빼먹지 말고 다 태워, 새빛놀이공원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네!"
조창석과 그 십여 명의 부하들은 마치 죽은 개처럼 차에 던져졌고, 하천도 그 차에 올라탔다.
“사부님, 어디로 가십니까?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진대현은 성큼성큼 하천 쪽으로 쫓아갔지만, 하천의 발길질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부님… 당신은..."
하천은 눈살을 찌푸렸다가 다시 한쪽에 있는 정진욱을 쳐다보았다. “사촌 형님, 형도 사부님을 모시겠다고 온 겁니까?”
정진욱은 "그저 진대현을 데리고 같이 왔을 뿐이지만 나도 당연히 강자를 숭배하지."라며 횡설수설했다.
하천은 하하 웃고는 "여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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