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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이소현이 떠난 이후로 그는 매일 밤마다 그녀 생각뿐이었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그녀가 떠나고 난 후에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누구인지 깨달았으니 말이다. 전에 주하영 때문에 이소현을 냉대하며 지나친 말들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던 자신의 행동들이 후회스럽기만 했다. 그는 이소현이 자신하고 결혼하려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만 해도 절대 결혼은 못 해준다며 상처가 되는 말들을 퍼부었었다. 만일 결혼해 준다고 하면 이소현이 마음을 돌리지 않을까? 순간 고진우는 눈빛이 반짝였다. 그녀를 고씨네 사모님으로 들이겠다고 하면 이소현은 분명 화해할 것이다! ... 다음 날 이소현은 아침 일찍 의뢰인을 데리고 사회보장관리국에서 상해 인정을 받았다. 점심이 되어서야 그녀는 택시를 잡고 법률사무소로 돌아왔다. 운전기사는 법률사무소가 있는 거리로 운전했다. “앞에 무슨 일 있나? 사람들이 왜 모여있지?” 택시 운전기사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니 이소현한테 말을 건넸다. “아가씨, 길이 막혀서 앞으로 운전하기 힘들어요. 여기서 내리시죠. 별로 멀지 않으니까 걸어서 가요.” 이소현은 목을 길게 빼서 보니 앞길이 과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상하네. 이 거리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도 아니었는데 오늘은 웬일인 거지? 이소현은 택시비를 내고 차에서 내렸다. 앞으로 걸어갈수록 그녀는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그들이 둘러보고 있는 곳이 왠지 승과 법률사무소인 것만 같았던 것이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그녀는 걸음을 재촉하였다. 구경하던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고 방금 전까지 모여있었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다 이소현은 정면으로 도망쳐 나오던 여자와 부딪쳤다. “죄송해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녀는 얼른 사과를 하고서는 재차 도망가려 했다. 이소현은 그녀를 덥석 잡았다. “앞에 무슨 일 있어요?” “가지 마세요. 법률사무소에서 누군가가 소란을 피우고 있는데 사람 죽었어요. 빨리 도망가요!” 그녀는 그 말만 남기고 냅다 도망쳤다. 이소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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