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장
노란 머리색을 하고 있는 남자가 다시 주먹을 휘두르려고 했으나 이소현이 업어치기로 그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녀는 하이힐로 노란 머리색을 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짓밟아버렸다.
“돌아가서 더 연습하고 와.”
“제발 살려주세요!”
문신남은 고통스레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소현은 고개를 돌려 보니 그의 옷에서 새어 나오는 피를 발견했다.
힘 조절이 안 됐네.
곧이어 달려온 술집 관계자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문신남은 이마에서 식은땀이 배어 나오고 있었고 힘겹게 말을 건넸다.
“아파 죽겠으니까 멀뚱멀뚱 서 있지만 말고 구급차 좀 불러줘요.”
소란스런 소리에 곧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화장실로 간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이소현이 돌아오지 않자 진하윤과 주새론은 찾아 나서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대박!”
진하윤은 화들짝 놀란 표정이었다.
“소현아, 불산 무영발과 항룔십팔장의 힘을 드디어 발산한 거야?”
주새론은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을 뒹구르는 그들한테 애도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소현아, 어디 다친데 없어?”
이소현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아니. 이런 놈들로는 내 머리카락 하나도 건드리지 못해.”
“우리 소현이 역시 대단해!”
진하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도 그때 너 따라서 무술을 배울 걸 그랬어.”
술집 관계자들은 구급차를 불렀다.
두 사람은 구급차에 실렸고 경찰들은 이소현과 술집 관계자들을 경찰서로 데려갔다.
주새론하고 진하윤도 그들을 따라나셨다.
둘러보던 구경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기둥 뒤로 몸을 숨겼던 허경선은 그제서야 천천히 걸어 나왔고 눈빛은 서늘하기만 했다.
병신들!
둘이 여자 하나를 감당하지 못해!
이소현이 여리여리해 보이더만 무술을 배웠었다니!
일반 건달들로는 이소현을 당해내지 못한다는 걸 인지한 그녀는 전문적인 싸움꾼들을 고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
강지태가 막 도착했을 때 이소현이 기록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감시 카메라를 확인한 경찰들은 그들이 먼저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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