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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점잖고 단아해 보이는 한 여인이 걸어들어왔다. 강지태가 소개했다. “소현아, 이분이 바로 내가 전에 소개했던 최고급 복원사이신 육하림이셔.” 이소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지태가 말한 그분은 나이가 드신 노인인 줄로 알았었는데 이토록 아리따운 미인일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이소현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악수를 청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소현이라고 해요. 도자기 잘 부탁드릴게요.” “훕...” 육하림은 웃음을 터뜨렸다. “선생님이라니요? 남들이 들으면 제가 학교 선생님인 줄 알겠어요.” 이소현은 자신이 말실수한 줄로 알고 쥐구멍이라도 찾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죄송해요. 제가 말이 헛나왔어요.” 이소현은 연신 사과하고 있었다. “아니에요.” 육하림은 여전히 얼굴에 미소가 달려 있었고 이내 강지태한테로 시선을 돌렸다. “넌 고집도 세고 성격도 까탈스러워서 어떤 여자가 네 마음을 사로잡았나 궁금했었는데 실물을 보니까 이제 알겠네. 나라도 심쿵했을 거야.” “이리 앉으세요.” 이소현은 의자를 내어주었다. 육하림이 자리에 앉자 이소현은 그녀한테 차를 권했다. “천천히 드세요.” 육하림은 눈웃음을 치며 협조적으로 차를 마셔주었다. “괜찮은 맛이네요.” “소현아, 그럴 필요 없어. 내가 보수를 남부럽지 않게 챙겨줬으니까 당당한 자태를 취해도 돼.”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난 이소현은 얌전히 강지태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강지태! 흥을 깨는 게 취미야!” 육하림은 입을 삐죽거렸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초승달 모양의 눈웃음을 치며 이소현을 바라보았다. “소현 동생, 오늘 물건 가져왔어요?” “아니요. 선생님.... 앗! 하림 언니, 이따가 식사 끝나고 저희 집에 들러주실 수 있을까요?” ... 식사 자리가 끝나자 육하림은 이소현을 따라 이씨네 저택으로 향했다. 이소현은 포장되어 있는 도자기 조각을 조심스레 건넸다. “언니, 이거 복원 가능할까요?” 안에 든 물건들을 펼쳐보고 난 육하림은 미간을 찌푸렸다. “제대로 깨졌네...” 이소현은 심장이 튀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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