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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차 문이 쾅 닫히며, 승합차는 빠르게 도로를 벗어났다. 주변에는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고, 오직 교차로의 CCTV만이 조용히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었다. 신지수가 차에 끌려 들어간 후, 한 장의 천이 그녀의 얼굴을 덮었다. 신지수는 즉시 숨을 멈추고 약가루를 마시지 않으려 조심하며 그대로 기절한 척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김현태는 CCTV를 발견하고 서둘러 말했다. “빨리 가! 신씨 가문이 알아채면 큰일이야!” 승합차는 강성시를 벗어날 때까지 질주했고, 교외에 도착해서야 천천히 멈춰 섰다. 강성시를 벗어나자 이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신씨 가문이 신지수의 실종을 바로 알아차릴 리 없었고, 알아차린다 해도 그들이 여기까지 오기에는 이미 타이밍을 놓친 것이니 말이다. 김현태는 차에서 내려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 죽일 년, 드디어 내 손에 떨어졌군!” 그는 차 문을 열고 손을 비비며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가 본 광경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기절해 있어야 할 신지수가 똑바로 앉아 있었고 그녀를 제압하려던 부하 둘은 이미 입에 거품을 물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신지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난번 교훈이 부족했나 봐. 상처가 아물자 금세 잊어버렸구나!” 김현태는 그 말을 듣자마자 머리가 쿵 울렸다. 지난번 신지수에게 맞아 꿰맨 머리의 자리가 아직도 선명했다. 열일곱 바늘이나 꿰맸던 그 상처가 떠오르며, 그의 얼굴은 굳어졌다. “이 년을 당장 잡아! 오늘은 반드시 죽여버릴 거다!” 김현태의 명령에 답할 남은 부하는 단 두 명이었는데, 그중 하나는 이미 신지수에게 당해 의식을 잃었으니 이제 남은 건 그와 운전하던 부하뿐이었다. “같이 덤벼!” 두 사람은 앞뒤로 신지수를 향해 달려들었다. 신지수가 힘껏 차 문을 발로 차자, 차 문이 쾅 하고 닫히며 김현태의 몸 반쪽을 문틈에 끼워 넣었다. 쇳덩이에 살이 짚이는 소리와 함께 김현태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뒤에서 이를 본 부하는 재빨리 손을 뻗어 몰래 신지수를 공격하려 했지만, 신지수는 손목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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