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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그렇게 아침 소동은 끝이 났고, 신지수는 신씨 가문의 차를 견인해 가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신지수가 떠난 뒤에야 신윤아는 밤샘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고 육서진의 허리를 꼭 껴안으며 불쌍하게 말했다. “서진 오빠, 급히 오빠 보러 왔다가 다시는 못 볼 뻔했어요... 흑흑...” 육서진은 절벽이 사실 그렇게 높지 않고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입가에만 맴돌다가 다시 삼키며 위로했다. “이제 괜찮아, 울지 마.” 어젯밤 그 상황에서 신윤아는 정말 무서웠을 테니까. 처음 도착했을 때 그도 겁에 질려 정신이 없었는데 신지수의 나무람에 자신이 이성을 잃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곳의 지형이 보기에는 무섭지만 사실 치명적인 절벽은 없었다. 다만 그런 말은 하지 못했다. 신윤아는 손을 놓으면 사라질까 봐 육서진의 허리를 꼭 껴안았고 불쌍한 표정에 차마 내칠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쪽에서 벌어진 사건 소식을 들은 학생들도 무슨 일인지 보러 달려왔다가 육서진과 신윤아가 꼭 껴안고 있는 이 장면을 보았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신윤아 되게 빨리 왔네. 밤새 달려왔나 봐. 대단해.” 신윤아는 거의 반 휴학 상태였고 오랫동안 학교에 오지 않아 이번 특별 훈련 대상자 명단에는 없었지만 친구인 송서희가 얼른 와서 괜히 그토록 원하던 육서진이 신지수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자리를 지키라고 귀띔했다. 이를 본 송서희는 어제 사건 이후 신윤아에게 화가 났지만 여전히 신지수가 더 미워서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신지수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해주고 싶었다. 송서희가 다가와서 거침없이 말했다. “윤아야, 어쩌다 교통사고를 당했어. 무사해서 다행이지 아니면 육서진 씨가 평생 죄책감 느꼈겠다.” 말은 그렇게 말했지만 말투와 태도는 비아냥거림이 섞여 있었다. 육서진이 그 말을 못 알아들을 리가. 즉시 그는 송서희를 흘깃 쳐다봤고 송서희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려 자리를 떠났다. 신윤아는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처음의 충격이 지나자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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