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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장

신윤아는 분노에 찬 얼굴로 말했다. “신지수, 네가 이긴 줄 아는 거야? 내가 신씨 가문에서 쫓겨났다고 끝난 게 아니야! 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거 몰라? 18년 동안 쌓아온 정이 그렇게 쉽게 끊어질 거라 생각해?” “그럼 네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어디 한번 두고 보자고.” 신지수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미소 지었다. “한 번 쫓아낸 거 두 번은 못 쫓아낼 것 같아?” “좋아. 어디 한번 해보자고!” 신윤아는 턱을 치켜세우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엄마는 순간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했을 뿐이야. 시간이 지나 화가 풀리면 다시 나를 받아줄 거라고!” 신지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누구보다 신윤아가 신씨 가문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알고 있었고 왜 노수정이 그렇게 말한 후 서둘러 떠났는지도 이해했다. 사실 신윤아를 집 밖으로 쫓아내는 것은 신지수에 대한 책임에 불과했다. 그저 작은 처벌로 모든 일을 덮으려는 것이었다. 추궁도 처벌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모든 것이 잠잠해지면 신윤아는 자연스럽게 다시 받아들여질 것이었다. 신지수는 고개를 저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은 아무렇지 않다 해도 가슴속에서 은근한 고통이 밀려왔다. 이전 생이든 이번 생이든 노수정의 편애는 너무나도 노골적이었다. 곧 신윤아는 치마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비웃음 섞인 눈빛으로 말했다. “신지수, 네가 육씨 가문에 기댄다고 잘살 거라 생각해? 네가 어르신의 마음에 들었다 한들 너랑 서진 오빠는 절대 이어질 수 없어! 육씨 가문의 며느리 자리는 결국 내가 차지할 거야!” 신지수는 잠시 멈추더니 비웃듯 말했다. “그럼 마음껏 가져. 육서진도, 육씨 가문의 며느리 자리도... 난 준다 해도 싫거든.” “흥.” 신윤아는 코웃음 치며 믿지 않았다. 그녀가 보기엔 육씨 가문 같은 명문가의 자리를 거부할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신지수가 몇 번이나 육씨 가문과의 혼사를 거부한 것도 단지 밀고 당기기의 전략일 뿐이라 여겼다. 신지수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신윤아, 넌 이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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