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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장

“임하나, 그런 남자 친구는 어디서 찾았어? 정말 너무 잘생겼더라.” “잘생기기만 한 게 아니라 따뜻하기까지 해. 만약 우리 학교 학생이었더라면 여자애들이 아주 난리 났을걸?” “하나 너 아주 능력 좋다. 어떻게 찾는 남자 친구마다 잘생기고 카리스마도 있어? 남자 복이 참 많아.” 임하나는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그래도 중점은 캐치했다. “남자 친구?” 그때 문이 다시 열렸고 육현우가 아침을 사 들고 들어왔다. 방 안에 있던 십여 명의 여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에게 향했다. 시끄럽던 말소리도 순식간에 사라졌고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육현우는 여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여유롭게 걸어 들어오더니 아침을 임하나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아침 사 왔어요. 담백한 거로 먹어요.” “우와.” 여학생들이 부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웃으며 임하나를 쳐다보았다. 임하나는 민망하기만 했다. “우리 회사 육 대표님이셔.” 여학생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육현우에게 악수를 건넸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대표님.” “대표님 너무 멋있어요.” “대표님, 하나 우리 학교 퀸카예요. 역시 사람 보는 눈은 있으시네요.” 육현우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회사 대표인 그가 여학생들의 말속에 숨을 뜻을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급하게 설명하지 않고 임하나를 그윽하게 쳐다보았다. 그 모습에 여학생들은 더욱 설렜다. 임하나와 육현우를 번갈아 보면서 키득키득 웃었다. “얘들아, 우리 두 사람 방해하지 말고 이만 나가자.” “그래, 그래. 우린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볼게요.” “하나 안녕. 가볼게요, 대표님.” 여학생들은 우르르 들어왔다가 또 우르르 나갔다. “나중에 또 봐요.” 육현우는 매너 있게 손을 흔들었다. 참으로 여유롭고 차분해 보였다. 임하나는 그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녀의 머릿속 육현우의 이미지는 엄격한 상사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 위엄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다. ‘왜 점점 친근하게 느껴지지?’ 방안이 다시 조용해지자 임하나가 물었다.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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