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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돼요. 그만두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한승호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 소이현은 임하나와 한승호가 함께 육현우와 떠나는 모습을 보며 눈에 질투가 가득했다. 임하나가 왜 요즘 이렇게 자신만만한지 알 것 같았다. 한스 그룹에서 든든한 배경을 얻었으니,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없었다. 육현우의 뒤를 따라 걸어가는 임하나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마침 안은실이 그녀의 책상 옆을 지나가고 있었고, 소이현은 안은실을 불렀다. “은실 씨.” “왜요?” 안은실이 뒤돌아봤다. “오늘 제가 첫 출근 날이라, 저녁에 모두에게 밥을 사고 싶어요. 시간 괜찮으세요?” 소이현이 제안했다. “좋죠.” “그럼 모두 다 같이 와주실 수 있어요?” “그래요. 제가 불러줄게요.” 소이현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럼 한 비서님은요?” “한 비서님은 너무 바빠서 소소한 모임에는 잘 안 오세요. 그냥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육 대표님은요?” 소이현이 조심스럽게 물었고, 안은실이 피식 웃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육 대표님을 초대하고 싶어요? 소이현 씨, 제가 사무실로 오는 길에 왜 남자친구 있는지 물어봤다고 생각해요?” 소이현이 고개를 저었고 안은실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남자친구가 있으면 육 대표님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을 테니까요!” “아니에요! 은실 씨, 오해하셨어요.” 소이현이 급히 해명했다. “대표님께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모두 함께 식사하고 싶어서예요.” 안은실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그렇게 둘러대겠죠... 사실, 무슨 생각이든 중요하지 않아요. 대표님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니까요. 왜냐하면... 대표님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거든요.” “정말요?” 소이현은 또 한 번 놀랐다. “얼마나 운이 좋으면 대표님 같은 멋진 분과 약혼할 수 있나요? 미래 사모님은 정말 예쁠 것 같아요.” “그분도 원래 우리 비서팀에 있었어요. 최근 결혼 준비 때문에 그만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자리가 비었고, 우리는 이현 씨를 뽑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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