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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장

이지영은 잠시 흠칫했다. 멀리서 계산을 마치고 초음파실로 향하는 육현우를 보고 이지영은 무의식적으로 그를 따라갔다. 그녀는 일부러 구석에 숨어 육현우를 지켜봤다. 육현우는 초음파실 밖에서 기다리며 시계를 자주 확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렸고 임산부복을 입은 임하나가 초음파실에서 나왔다. 육현우는 바로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부축했다.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 결과를 받았다. 초음파 사진에 찍힌 아이의 작은 팔과 다리를 보며 육현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는 심지어 휴대폰을 꺼내 사진 몇 장을 찍기도 했다. 그들이 점점 가까이 오자 이지영은 황급히 몸을 숨겼다. 임하나가 물었다. “사진은 왜 찍어요?” “기념으로 찍으려고요.” 육현우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 “정우한테 사진 보내서 부러워하도록 할 거예요.” 임하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그렇게 자랑할 일이에요? 친아들이라고 놀리면 어떡하려고요?” “누가 내 친아들 아니래요? 이 아이는 태어나면 아빠가 나 하나뿐이에요. 내가 친아빠 아니면 누가 친아빠라는 거예요?” 육현우는 아무렇지 않은 말투로 말하고는 사진 몇 장을 김정우에게 보냈다. 김정우가 바로 전화를 걸어왔다. “야, 너 너무 뽐내는 거 아니야?” 육현우는 임하나의 허리를 감싸안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너무 실망하지 마. 아이가 태어나면 네가 큰아빠가 되어주면 되잖아.” “정말?” 김정우가 말을 이어 나갔다. “난 진심으로 받아들인다? 했던 약속 꼭 지켜. 아들이면 맨날 데리고 나가 놀아줄 거야. 딸이면...” 육현우가 바로 김정우의 말을 끊었다. “없던 일로 하자.” “뭐? 너 정말...” 김정우는 계속해서 농담을 하려 했지만 육현우는 대화가 귀찮아 전화를 끊어버렸다. 두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육현우는 한 손으로 임하나의 허리를 감싸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배를 쓰다듬었는데 눈에는 애정이 가득 드러났다. 임하나는 그런 그를 보며 감동했다. “현우 씨, 정말 이 아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신경 쓰지 않아요?” 육현우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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