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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장

마침 김정우가 미행시킨 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대표님, 분부하신 대로 진우석 씨를 미행했는데 스프링 맨션에 도착했습니다.” “스프링 맨션?” 김정우는 운전하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거긴 도대체 왜 간 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어느 집으로 들어가는지 알아냈고 문을 열어준 사람은 여자입니다.” 부하도 아직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대표님, 저희가 들어가 볼까요?” 김정우는 차를 길가에 세우며 말했다. “생각보다 훨씬 더러운 인간이네. 아마 임하은 씨 몰래 바람피우고 다니면서 만나는 여자일 수도 있어. 무작정 들어가는 건 불법이니까 일단 계속 지켜봐.”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표님... 저희 말고도 진우석 씨를 미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지 알아냈어?” “아니요.” “일단 지켜보고 있다가 무슨 일 생기면 연락줘.” “알겠습니다. 대표님.” ... 스프링 맨션. “여긴 왜 왔어?” 이지영은 레이스 잠옷 차림으로 진우석을 들여보낸 후 서둘러 문을 잠그고 집안의 모든 커튼을 쳐놓았다. 그럼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진우석은 다가와 그녀를 뒤에서 껴안더니 변태처럼 코를 이리저리 대며 냄새를 맡았다. “엄청 향기롭네. 설마 샤워하고 나 기다린 거야?” 이지영은 혐오스러운 듯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를 밀어내지 않았다. “어떻게 찾아온 거냐고 묻잖아.” 진우석과 몇 달 동안 썸을 탄 건 맞지만 웬만하면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는 게 전부였다. 물론 진우석을 완전히 사로잡기 위해서 가끔 데이트했는데 장소는 술집 아니면 호텔이었다. 이지영은 한 번도 자신이 집 주소를 공개한 적이 없었기에 갑자기 찾아온 진우석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왜?” 진우석은 손으로 이리저리 만지며 물었다. “내가 와서 기쁘지 않아?” 결국 참다못한 이지영은 그를 밀치고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진우석을 쫄래쫄래 그녀의 뒤를 따랐다. “경찰서에서 나왔지?” 이지영은 소파에 앉아 진우석을 훑어봤다. “응. 집도 안 가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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