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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장

그렇게 울다가 웃음이 터졌다. 임하나는 임하은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다. “언니, 고마워.” 두 사람은 마치 겨울날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처럼 서로 의지했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두 사람에겐 서로가 전부였다. ... 성한 그룹. 김정우는 맞은편에 앉은 남자를 보며 이렇게 물었다. “너 온지 반나절이나 됐어. 도대체 무슨 일이야?” “...” “임하나 씨랑 다퉜어?” “...” “임하나 씨 성격이 얼마나 좋은데 다툰 거야? 설마 또 시비 걸었어?” 육현우는 그제야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김정우를 바라봤다. “나도 성격 좋아. 왜 내가 시비 털렸다고는 생각 안 해?” 김정우가 눈썹을 추켜세웠다. “임하나 씨가 너를? 그럴 담은 있고?” “...” 육현우는 미간을 찌푸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성격이 온순한 편이라 확실히 그럴 담은 없었다. 심지어 어떤 때는 그녀의 눈동자에서 그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육성재를 위해서라면 못 할 짓이 없을 것 같았다. 김정우는 주스를 한잔 따라서 육현우 앞에 놓아주었다. “다 큰 사람이 무슨 일 있으면 마주 보고 얘기하면서 잘 풀면 될 것을 굳이 새색시처럼 여기까지 도망 와서 피하고 있어.” 육현우가 발을 들어 김정우의 다리를 걷어찼다. “말 가려서 해. 누가 새색시 같아?” 김정우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니 웃음을 터트렸다. “너 말하는 거잖아. 거울 가져다줄까? 지금 네 모습이 딱 큰 억울함이라도 당한 새식시 같아.” 육현우가 다시 발을 들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던 김정우가 피했다. “나는 우리 허니들 만나러 간다. 여기 있을 거면 계속 있든지. 나는 이만.” 육현우가 언짢은 표정으로 물었다. “어디 가는데?” “그린 가지. 같이 갈래? 허니들 좀 불러줘? 기분이 좋아야 임하나인지 조하나인지 다 잊을 거 아니야? 갈래 말래?” “안 가.” 육현우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 김정우가 말했다. “그래. 그러면 여기 계속 있어. 난 간다.” 문 앞까지 걸어간 김정우가 육현우를 돌아보며 웃었다.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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