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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장

“하나야...” 소이현은 마치 잘못한 사람이 임하나이고, 상처받은 사람이 자신인 것처럼 매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임하나는 그녀의 연기에 넘어가지 않았다. “이 자리에 육성재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 내 앞에서 가증스러운 연기하지 마. 감정이 통제 불능이라면, 그건 짐승과 다를 게 뭐야?” 소이현은 임하나의 날카로운 말에 얼굴이 창백해졌다. “하나야, 나한테 뭐라고 하든 상관없지만, 성재한테 그렇게 말하지 마.” “난 너한테도, 육성재한테도 관심 없어.” 임하나는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잘 살아. 앞으로는 내 이름을 성까지 붙여서 제대로 불러줘. 우리는 친하지 않잖아.”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임하나는 소이현을 쳐다보지도 않고 떠났다. 소이현은 닫히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바로 떠나지 않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숫자를 계속 쳐다봤다. 숫자가 건물의 최상층에 멈출 때까지... 소이현은 다시 리셉션 데스크로 가서 물었다. “최상층은 어떤 부서인가요?” 리셉션 직원이 그녀를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거기는 대표 비서팀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그렇군요.” 소이현은 이력서를 내밀며 말했다. “면접 보러 왔어요.” “면접은 3층에서 봅니다.” 리셉션 직원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소이현은 리셉션 직원과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임하나 씨가 어느 부서에 있는지 아세요?” “임하나 씨요?” 리셉션 직원은 고개를 저었다. 회사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임하나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했다. 소이현이 직원의 기억을 상기시키려고 말을 이었다. “방금 저랑 얘기하던 그 사람이요.” 리셉션 직원은 신중하게 물었다. “그걸 왜 물으세요?” “우리는 예전에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작은 오해로 관계가 틀어졌어요. 여기서 하나를 만나서 정말 기뻐요. 같은 부서에서 일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방금 그 분이요? 아마 대표 비서팀 소속일 거예요.” “대표 비서팀이요?” 소이현은 입술을 깨물며 생각했다. ‘임하나가 한스 그룹 대표 비서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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