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장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녀는 아직 그 어떤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렇게 큰일은 언니와 상의해서 동의를 얻은 후에야 대답할 수 있다.
이때 온지선이 말했다.
“하긴. 작은 일은 아니니 혼자 결정하기 어렵죠? 아니면 이렇게 해요. 주말에 언니네 가족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밥 한 끼 먹읍시다. 만나서 직접 얘기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임하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단 알겠다고 했다.
...
식사 후.
김아영은 임하나를 데리고 침실로 갔고 문을 닫자마자 김아영이 다급하게 물었다.
“현우 오빠와 같이 있기로 한 거예요?”
임하나는 왠지 부끄러지만 부인할 수 없었다.
육현우는 조금 전 김씨 가족들 앞에서 그녀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임하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김아영이 흥분하며 물었다.
“진도는 어디까지 갔어요?”
이게 무슨 뜻이란 말인가?
임하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아영 씨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나를 도와 4억원을 갚아줬어요. 이제 나의 채권자예요.”
김아영이 눈썹을 치켜뜨며 말했다.
“하나 씨, 현우 오빠는 하나 씨에게 진짜로 마음이 흔들린 거예요.”
진짜로?
“나에게 진짜로 마음이 흔들린 거면 이지영 씨는요?”
설마 가짜로 흔들릴 수가 있단 말인가?
“이지영이 뭐라고!”
김아영이 손을 내저었다.
“현우 오빠와 이지영, 두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
임하나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말했다.
“하지만 그날 이지영 씨가 내게 전화가 와서 말했어요... 임신했다고.”
“그럴 리가 없어요!”
김아영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그거 현우 오빠는 알아요?”
“아마... 알겠죠?”
임하나도 확실하지 않았다.
이렇게 큰 경사를 이지영이 말을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김아영은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육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육현우는 지금 김씨 저택 김정우의 서재에 있었기에 전화가 이내 연결되었다.
김아영이 물었다.
“현우 오빠, 이지영이 임신한 거 알아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임하나는 기세등등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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