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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장

예전에는 부잣집 딸 숙녀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임하나는 김아영의 펑키한 스타일과 오색찬란한 머리띠로 땋은 짧은 머리를 보고 한동안 김아영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새로운 데이트 상대를 말하는 거예요? 오빠가 아직 나한테 어울리는 사람을 찾고 있어서 잠깐 시간이 났어요.” 임하나는 마음속으로 이미 추측하고 있었다. “그 한승호와 닮은 남자는요?” “헤어졌어요.” 김아영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말했다. “헤어졌다고요?” 사실 임하나는 이 결과가 별로 의외는 아니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김아영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이다. 임하나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은... “내 기억에 아침에도 인스타에 달콤한 사진들을 올리지 않았어요?’ 김아영이 인스타에 사진을 올린 시간부터 지금까지 겨우 두 시간 남짓 지났을 뿐이다. 그사이에 헤어졌다니 너무 빠른 것 같았다. 김아영은 웃으며 말했다. “하나 씨 지금 분명 날 되게 나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죠?” 임하나는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난 그냥 두 사람이 잘 사귀는 줄 알았어요. 왜 헤어지게 된 거예요?” “사실 처음에는 잘 사귀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없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임하나는 눈을 깜빡거리며 말했다. “근데 두 사람 사귄 지 겨우 2주밖에 안 되지 않았어요?” ‘보름도 지나지 않았다. 이 시간을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김아영은 화제를 돌렸다. “이런 슬픈 얘기는 그만해요. 내가 새로 연 레스토랑을 알고 있는데 우리 거기로 가서 맛있는 거 먹어요.” 김아영은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자고 했지만 결국 먼저 임하나를 데리고 쇼핑몰에 들러 한 바퀴 돌면서 쇼핑을 잔뜩 했다. 한 유아용품 매장을 지나가면서 김아영은 임하나에게 큰 요람을 사주겠다며 매장에 들어가려 했지만 임하나가 다시 그녀를 잡아당겼다. “밥 사주겠다면서요? 나 배고파요. 우리 빨리 밥 먹으러 가요.” 임하나는 김아영이 쇼핑을 더 하면 카드들을 전부 긁어버릴 것 같아 두려웠다. 결국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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