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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어떻게 아셨어요? 설마 총괄 비서님도 거기 계셨어요?” 임하나의 넋이 나갔다. “네, 마침 그쪽에 있었어요. 도박장에 가서 뭐 하셨어요?” “말하자면 길긴 한데... 사람 하나 구하러 갔어요. 도박하러 간 건 아니에요.” 임하나가 얼른 해명했다. “무슨 어려움이 생긴 건 아니죠? 도움 필요해요?” “아닙니다. 이미 해결했습니다.” 임하나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총괄 비서님, 설마 도박하러 가신 건 아니죠?” 한승호는 좋은 사람이었다. 한스 그룹에서 받는 연봉도 적지 않았고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 하여 진우석처럼 도박에 빠지길 바라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더라도 도박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이 사람이 망가져 갔다. “아닙니다. 저는 업무상 왔습니다.” “네... 그러면 다행이네요.” 임하나가 마음 놓고 물었다. “총괄 비서님, 그런데 갑자기 어쩐 일이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아... 사실 특별한 일은 없고 그쪽에서 하나 씨를 봐서 여쭤보러 왔어요.” 한승호는 말을 약간 더듬고 있었다. 평소 회사에 있는 것처럼 유창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지도를 받는 것 같았다. 임하나는 전화기 너머에 종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물었다. “육 대표님과 함께 계세요?”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갑자기 멈췄다. 이어 두 번 더 울리고 한승호가 답했다. “아니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오며 한승호가 물었다. “새 일자리는 찾으셨나요?” “찾았어요.” 임하나는 한승호가 알게 되면 육현우도 알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육현우에게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한승호가 한참 침묵을 지키다 답했다. “그럼 축하드립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연락주세요. 대표님께서 잘 부탁한다고 전해주셨어요.” 그 말은 전에 병원에 있을 때도 육현우가 똑같이 얘기했었다. “감사합니다.” 임하나가 조용히 감사 인사를 했다. 그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다시 났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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