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장
최성훈이 돌아가려는 것을 본 박태호는 옆에 있던 젊고 요염한 여자에게 눈짓을 보냈다.
“너희 둘 중에 오늘 쟤를 붙잡아두는 사람이 있다면 이 돈을 주지.”
말을 마치며 그는 한 뭉치의 노란 지폐를 테이블 위에 놓았다.
그 중 한 여자가 박태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얼굴에 진하게 키스했다.
“오빠가 돈을 꺼내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난 이렇게 젊고 잘생긴 손님이 좋다니까. 걱정 말고 이 일은 나한테 맡겨요.”
그녀는 매우 얇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민소매 셔츠와 짧은 치마를 입고 날씬한 허리와 하얗고 긴 다리를 드러낸 채 이미 일어선 최성훈에게 다가갔다.
“오빠. 그렇게 재미없게 굴지 마세요. 나랑 더 마셔요.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다면 말해봐요. 다 같이 즐겁게 해결하죠.”
그녀는 이미 눈앞의 남자가 진짜 주인공이라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잘생긴 얼굴에 기품이 넘치는 남자는 딱 봐도 재벌가에서 나온 귀공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옆에 있는 오빠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매력적인 여자라는 것을 이용하며 미소와 함께 최성훈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잡으려 시도했다.
“오빠, 지금 가지 말고 조금 더 놀다 가요.”
그녀는 박태호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돈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남자를 붙잡아두려고만 했지 결과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장 요염한 자세로 최성훈을 유혹했는데 특히 살짝 숙일 때 드러나는 가슴골은 사람의 피를 끓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가 길을 막은 남자는 그저 손을 살짝 들어 그녀를 옆으로 밀어내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살기를 가득 담아 그녀를 노려보면서 한 마디를 내뱉었다.
“꺼져!”
여자는 체면을 구겨져 얼굴이 약간 화끈거렸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최성훈에게 달려들었다.
“오빠. 그러지 말고 술 더 마셔요. 오빠가 그리는 여자가 없는 대신 제가 함께 있을게요. 만약 집에 있는 오빠의 못생긴 아내가 반대하면 내가 대신 욕해줄게요. 어때요?”
최성훈은 살짝 몸을 틀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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