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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장 큰일 났어

나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당시 송한 그룹은 확실히 이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를 유치하긴 했어요. 하지만 유치한 건 MG 월 스트리트의 한 투자 회사였죠. 그 투자 금액은 적지 않은 데다 송한 그룹 임원진의 투자를 허락한다는 말도 없었어요.” 그녀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전 당시 그 프로젝트가 확실히 존재하고 전망도 확실히 괜찮으니 그이가 한 말이 다 사실인 줄로만 알고 모았던 돈들을 전부 다 주었어요. 총 8억 원이나 되는 돈을 전부 다 가져갔어요.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 돈으로 전부 도박으로 날린 구멍 메우는 데 사용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반평생을 모았던 돈인데, 그렇게 허공에 날리고 만 거예요!” 말을 마친 그녀는 이미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고 손으로는 컵을 꽉 움켜쥔 채 감정을 컨트롤하려고 애를 썼다. 그 모습에 나는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한 평범한 가정에게 있어 8억을 모으기란 얼마나 힘든 일일지는 가히 상상이 가지 않았다. 거의 반평생을 모은 피 같은 돈을 전부 잃었으니 이렇게 격하게 반응할 만도 했다. 나는 그녀를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 잠시 침묵하다 말했다. “그래서, 죽인 건가요?”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8억을 위해 절 완전히 놓아버릴 필요는 없잖아요. 그 사람이 너무 비겁하고 더러웠기 때문이에요. 집안 재산을 전부 거덜 낸 건 그렇다 쳐도 절 배신해서는 안됐었어요. 전 그 사람 곁을 10년이나 지켰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딩크를 하겠다던 그는 이제 제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자 밖에서 젊은 여자를 만나 아이를 낳은 것도 모자라 그 여자를 제 집으로 데려와 제 침대에서 몹쓸 짓을 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나를 보며 말했다. “그거 알아요? 그 사람 그 여자 데리고 마카오 가서 도박하면서 쓴 돈들, 다 제 돈이었어요. 제가 평생을 피땀 흘리며 아껴 먹고 아껴 쓰며 모든 돈으로 그 불여시와 함께 맘껏 뿌리고 다녔죠. 게다가 그 불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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