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장
이진영은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고 다행히도 추자월과 십 미터 떨어진 곳에 멈추었다.
"제발 제 아들 해치지 말아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아이 엄마와 외할머니가 바닥에 무릎 꿇고 애원했다.
"울긴 왜 울어!"
추자월은 아이 외할머니의 머리에 일장을 날렸고 외할머니는 바로 머리가 터져 죽었고 아이 엄마는 피가 온몸에 튀겼고 놀라서 바로 기절했고 너무 놀라 공포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고 소리 지르며 도망쳤고 현장은 난리가 났다.
"그래! 내가 보내줄 테니까 무고한 사람 죽이지 마!"
이진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살기가 가득했지만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오빠야, 마음이 약하네! 마음이 약한 건 괜찮은데 사람을 대하는 수법이 약하면 안 돼, 다음에 볼 땐 내가 제대로 죽여줄게."
추자월이 여우처럼 매혹적인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완전히 사이코였다.
추자월은 남자아이를 낙수강에 던지고 바로 도망갔다.
이진영은 어쩔 수 없이 먼저 사람을 구했다.
남자아이가 낙수강에 던져지자 이진영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강에 뛰어들어 남자아이를 구해 아이 엄마 곁에 안아갔다.
"얼른 아이 데리고 가세요."
아이 엄마는 너무 놀라 넋이 나갔고 이진영이 툭 쳐서야 정신이 들어 아들을 데리고 도망갔고 잠시 돌아간 외할머니를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이진영이 아이를 구하느라 시간을 지체한 사이 추자월이 이미 종적을 감췄다.
하지만 추자월이 아까 이진영한테 맞아 크게 다쳤기에 멀리 도망가지 못할 거라 생각되어 이진영은 추자월이 도망간 방향을 따라 계속 쫓아갔다.
이미 날이 어두워졌고 강 하류로 가자 점점 외진 곳이 나타났고 앞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오른쪽 길은 바로 숲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었고 왼쪽 강방 둑을 따라 몇 백미터 가면 바로 이진영의 운명을 바꾼 낡은 신전이 있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이진영은 오른쪽으로 갔을 것이다. 숲에 들어가면 은닉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쉽게 알아챌 수 있는 것이었다.
이진영은 쪼그리고 앉아 바닥에 난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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