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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장

"번호 알려줘. 다음에 동창회 할 때 너도 와." 이하윤이 말했다. "이런 사람한테 무슨 번호를 받아. 우리 동창회에 참가할 자격은 더더욱 없어. 자기가 아직도 이씨 가문 도련님인 줄 알아?" 조태현은 대놓고 비웃었다. "태현아,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래도 우린 동창이었잖아." 이하윤이 난감해하며 말했다. "내가 너무 직설적이라 그래, 괜찮지?" 조태현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차갑게 웃어 보였다. "안 괜찮아." 상대가 이렇게 대놓고 비웃는데 이진영이 그의 체면을 챙겨줄 리가 없었다. 조태현은 잠깐 멈칫하고는 경멸하면서 말했다. "안 괜찮으면 뭐! 네가 지금 뭐라도 돼? 이하윤이 널 불쌍히 여겨 너랑 말 섞어주니까 네가 정말 뭐라도 된 줄 알아? 다른 사람은 네가 어떤지 몰라도 난 다 알아." "됐어, 태현아, 적당히 해." 이하윤도 그저 말해보는 것이었다. 어찌 됐든 전에 반장이었기에 일 처리를 그래도 원활하게 하는 편이었다. "뭘 적당히 해? 이런 쓰레기 체면 봐줘야 해?" 조태현은 계속 이어 말했다. "이제부터 더 이상 여기서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어. 여기가 네가 올 수 있는 곳이야?" "생각났다. 전에 네가 저 아래에 있는 제경 가든에서 살아서 아무 때나 여기 올 수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내가 제경 가든에서 사니까 넌 길바닥에서 자겠네?" 조태현은 뿌듯해하며 말했다. "똑똑히 기억해, 여긴 제경 가든 업주들만 볼 수 있는 곳이야. 밖에 있는 사람들은 아래에서 볼 수밖에 없으니까 당장 꺼져." 이진영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말했다. "조금 잘 나간다고 오만하는 소인배의 모습이 딱 너네." 전에 조태현은 이진영의 뒤를 따라다니며 셔틀 했고 이진영도 그한테 잘해주었고 잘 챙겨주었는데 지금은 이런 모습이었다. "뭐야? 누가 소인배야? 너 맞고 싶어?" 조태현은 바로 이진영을 밀며 주먹을 쥐고 때리려 했다. "그만해, 우리 동창인데 왜 그러는 거야!" 이하윤이 조태현을 잡고 말리는데 이하윤의 휴대폰이 울렸다. 이하윤은 전화를 받더니 순간 낯빛이 변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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