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장
손님들이 계속 몰려왔고 파티는 아직 정식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채희는 일부러 비서 임예나한테 큰 인물에 관한 소식을 흘리게 했고 대부분 손님들이 다 들었고 토론하고 있었다.
"조금 전에 누가 그러는데 오늘 잔치에 신비로운 큰 인물이 직접 온대. 조 청장님도 그 인물 때문에 자신의 규정을 깨고 현장에 왔대. 건우야, 그 큰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
안정숙이 물었다.
"몰라요, 아마 성에 있는 모씨 가문 사람들이겠죠."
양건우가 답하자 안정숙이 또 의아해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 큰 인물이 이씨라고 하던데, 모씨가 아니라."
"누가 됐든 조금 이따 파티에 나오면 알겠죠."
유정희는 큰 인물에 그다지 관심 없었다. 자신들한테는 큰 인물이 가까이할 수도 쳐다볼 수도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맞아, 그런 큰 인물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안정숙은 기분이 좋아서 양건우한테 말했다.
"건우야, 이번에 모두 네 덕분이야! 너랑 정희가 친구라니까 이제부터 자주 연락하면서 지내. 집에 와서 아줌마가 한 밥도 먹어 봐."
"괜찮아요, 별일 아닌데요 뭐. 정희 일이 제 일이니까 꼭 도울 겁니다."
양건우가 말했다.
"그래그래, 아줌마가 너 같은 젊은이를 정말 좋아해."
안정숙은 기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유정희도 양건우가 아주 마음에 들었기에 유정희랑 만나는 걸 꺼리지 않았다.
휴게실에서 조진명과 모채민이 일 얘기를 하고 있었고 이진영은 별 재미가 없어 하는 것 같았다.
모채희는 그걸 눈치채고 먼저 이진영한테 나가자고 제안했고 휴게실을 나서자 이진영이 말했다.
"고마워요."
"선생님이 고생이 많네요. 관직에 있는 사람들 대화는 저도 재미없다고 느꼈고 진작에 나오고 싶었어요."
모채희가 센스 있게 말했다.
그때 임예나가 서류를 들고 오면서 예의를 갖춰 이진영한테 이 선생님이라 부르며 인사했다.
"대표님, 이건 올해 예비 협력사들 명단입니다, 한 번 보시고 어디를 고를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모채희는 서류를 재빨리 열어 보고는 돌려서 이진영한테 보이며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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