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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유성진은 속상해하며 아무 곳에나 자리를 찾아 앉았다. 이 파티는 유성진한테 이미 아무 의미도 없어졌다. 안정숙은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괜찮아요, 자기한테 너무 부담 주지 마요. 도저히 안 되면 회사 홍찬해한테 팔아넘기고 우리가 나양시를 떠나면 되죠." "너무 억울해." 유성진은 테이블을 내리치며 말했다. "유정희, 한참 찾았잖아, 여기 있었네." 그때, 훤칠하고 남다른 기질을 가진 남자가 걸어와 유정희한테 인사했다. "양건우? 너 언제 귀국했어?" 유정희가 물었다. "어제 왔어. 아저씨, 아줌마죠? 안녕하세요." 양건우는 먼저 자기소개를 했다. "전 양건우라고 합니다. 정희와는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이고 아버지는 건성 그룹 대표 양건성입니다." "네가 건성 그룹 양 대표님 아들이라고?" 유성진은 의외였다. 건성 그룹은 나양시에서 오래된 그룹이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3년 전에 양건성이 만호 상회에 가입해서 모씨 가문한테 잘 보이고 나서 아주 빨리 발전했고 규모가 한진 그룹보다 더 컸고 실력이 뛰어났다. 양건우가 전에 유정희를 좋아했는데 유정희가 그를 싫어했다. 유정희는 그때 이진영만 마음에 품고 있었기에 이진영한테 맞고 나서야 구애를 멈췄다. "네." 양건우는 오만하고 뿌듯한 말투로 말했다. "양 대표님도 왔어? 내가 술 한잔 올려야지!" 양건성이 지금 만호 상회 이사이고 상회에서 말이 서기에 유성진은 양건성을 통해 만호 상회에 가입하면 한진 그룹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호 상회는 모용준과 진천호가 같이 세운 상회였다. 나양시 사업계 대표들이 모두 가입하고 싶어 했고 만호 상회가 전에는 돈도 많았기에 나양시에서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모용준이 진천호와 결렬하면서 진천호가 혼자 다시 홍성 상회를 세었다. 지금 나양시에는 만호 상회와 홍성 상회가 대치 중이고 실력이 비슷했다. 한진 그룹을 먹으려고 하는 홍찬해가 바로 홍성 상회 핵심 이사 중 한 명이었기에 유성진이 그와 싸우기에 버거웠다. "아버지가 해외 출장 가셔서 돌아오지 못해서 제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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