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화
한참 뒤에 중운 도사는 작별을 고하고 떠났다.
임건우는 마동재를 붙잡고 말했다.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데 어르신께서 도와주셔야겠어요."
마동재는 허리를 굽신거리며 공손하게 말했다.
"도련님, 말씀하세요."
"어르신, 이러지 마세요. 나이도 있으신 분이 걸핏하면 허리를 굽히고 그래요? 도련님에, 임 선생에, 또 대사님에…. 제 머리가 다 혼란하네요. 이제부터 다시는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네, 도련… 아니 임 선생님."
"아, 그리고 이 카드 돌려드릴게요."
임건우가 블랙카드를 꺼내어 마동재에게 도로 건네주자 마동재는 깜짝 놀랐다.
"이건 임 선생님에게 드린 용돈입니다, 지금 세상에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6억을 내 계좌로 이체했어요. 주로는 이 카드가 너무 눈에 띄여 좀 불편해요. 일조는 너무 큰 돈이기도 하고요. 실수로 아내나 엄마한테 들키면 큰일이에요. 정말 돈이 모자라면 말할게요.”
마동재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만리상맹과의 관계를 잘 숨기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저도 시름 놓을게요. 그리고 어르신께서 저를 도와 한 사람을 알아봐 주셔야겠어요. 우리 부모님의 교통사고에 참여한 운전기사인데 육원재라고 해요, 저는 그가 누군가한테 지시받은 거라고 의심하고 있어요."
"그동안 저도 이 사람을 조사해 봤는데 따로 의심 가는 부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다시 한번 잘 조사해 보고 소식 있으면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마동재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임건우는 떠나면서 그 악귀를 담았던 도자기를 몸에 지녔다. 이 물건은 법기라고도 할 수 있다.
.....
한편, 임 씨네 장원에서는.....
초라한 옷차림의 젊은이가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왔다. 바로 임호진이었다. 달려 나온 아줌마가 보고 놀란 소리를 질렀다.
"아이고, 작은 도련님, 이게 어떻게 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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