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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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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화

자신도 이유 없이 큰 배가 되어 귀태를 임신할 것이라 생각하자 임진주는 비할 데 없는 공포를 느꼈다. 이런 일을 어느 정상인이 견딜 수 있겠는가? 이전의 인요 아가씨 그리고 지금의 백여심 그들 모두 아파서 죽을 것 같아 하는데 그녀가 만약 꽃을 옮겨 나무를 접목한다면, 아파 죽어도 아무도 동정하지 않을 것이다. “여보!” 그녀는 곧 제형을 바라보며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저 이미 당신의 아이를 가진 것 같아요. 저는 당신의 아이를 낳고 싶어요. 만약 제가 귀태를 임신하게 한다면 우리의 아이는 없어질 것이에요!” 제형은 이 말을 듣자 눈이 파래졌다. 그는 지금 나이가 많고 아직 아무런 자식도 없었다. 만약 임진주가 정말 그를 위해 자식을 낳을 수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기뻐서 3일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만 보 물러서서 이야기하자면 설사 임신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임진주의 몸에 있는 그 소란스러운 힘 만으로도 그를 끝없이 안락하게 하는데 어떻게 백여심에게 양보할 수 있겠는가? 이 꽃을 옮기고 나무를 접목하는 수법은 남녀 사이에 그런 접촉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는 곧 말했다. “백 도련님, 진주는 저의 아내입니다. 정말 임신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다른 여자를 찾아보겠습니다!” 백여심은 짜증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너는 나이가 들었는데 어찌 너의 아이를 가질 수 있겠어? 설사 그가 임신했다 하더라고 분명히 너의 아이가 아닐 것이야.” “어-” 백여심은 감정을 발산할 곳이 없어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을 뿐이었다. 말하는 사람은 무심으로 한 것이지만 듣는 사람은 생각이 있었다. 제형은 갑자기 임진주는 이전에 오양풍의 여자였다는 것이 생각 났다. 오양풍은 젊은이로서 정력이 왕성하고 종자의 활력도 분명 자신보다 훨씬 강할 것이다. 만약 임진주가 임신했다면, 그 아이는 분명 오양풍의 아이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안타까워했다. 모처럼 만년에 이르러 자신을 흥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어 그는 말했다. “백 도련님, 여인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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