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5화
미고는 무릎을 꿇고 있는 경호원을 보면서 생각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그는 또 냉소하는 얼굴을 한 임건우를 보았다.
‘이 X끼는 좀 이상해. 조심해야 해!’
그는 얼른 핸드폰을 꺼내 천우에게 전화를 걸어 아부하게 말했다.
"천우형, 저는 미고입니다! 지금 시간 있으세요…… 어느 개 X끼가 제 와이프를 때렸는데 실력이 좀 대단한 것 같아요…… 네, 그럼 BJ 글로벌 호텔에서 기다릴게요!"
미고가 전화를 걸었을 때, 아주 알랑거렸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또다시 거만해졌다.
"10후에 온다! 이따가 무릎을 꿇어라!"
임건우는 콧방귀를 뀌었다.
"걔가 오면 나한테 무릎을 꿇겠는데?"
미고는 이 말을 듣고 웃었다.
"녀석, 진짜 자기 주제도 모르네. 네가 뒤져도 상관없는데 이 둘 여자가 너무 아깝잖아."
백여원이 말했다.
"여보, 당신의 호텔에서 지금 안마녀를 고용하려고 했잖아요. 이 둘 여자를 데려가요! 손님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미고는 듣고 기뻤다.
‘정말 그렇다면 나도 안마 좀 해야겠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여보, 아주 좋은 아이디어네!"
여청아과 나지선은 매우 화가 났다.
여청아는 임건우를 끌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임건우 씨, 나도 천우를 들어봤는데 엄청 잘 싸우는 사람이래요…… 우리 할아버지에게 연락드릴까요?"
임건우가 말했다.
"필요 없어. 너희 할아버지가 지금 엄청 바쁘실 거야."
나지선이 다가와서 말했다.
임건우가 말했다.
"주인이 있잖아. 걱정 마라."
나지선은 화가 났다.
"야, 정신 좀 차려봐. 걔네들은 조폭이야.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라고!"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나도 알아!"
여청아는 갑자기 말했다.
"맞다, 임건우 씨는 만리상맹의 회원카드가 있잖아요. 그걸 아마 도움이 될지 않을까요?”
"어-, 아마도, 쓸모가 있겠지!"
이때.
어느 60대 정도인 노인이 젊은이 두 명을 데리고 다가왔다.
그는 무릎을 꿇고 있는 경호원을 보고 궁금해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
노인이 다가올 때 백여원과 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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