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6화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당자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불과 1미터의 거리였지만, 마치 천지의 깊은 절벽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애써도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었다.
“남편!”
당자현은 손을 뻗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었다.
눈물이 터져 나오며 절망적인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빨리 가! 빨리!”
“생명의 우물 공간이 무너지려고 해. 나는... 나는 너와 딸을 지킬 거야. 반드시 지킬 거라니까!”
임건우는 절박하게 외쳤고 금단의 신력이 몸을 휘감으며 혼돈의 기운이 그들을 감싸 안았다.
그 순간, 차원의 통로는 강력한 힘으로 삼켜져 모든 공간이 거대한 불사의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아아!”
당자현은 울부짖으며 애절하게 소리쳤지만, 그 순간, 그 연결은 끊어졌다.
“주인님, 빨리 가셔야 합니다. 이 차원의 통로도 곧 사라질 겁니다.”
박철호는 한 마디로 재촉하며 백옥은 당자현을 안고 급히 말했다.
“가자!”
모두가 생명의 우물의 좁은 통로로 빠르게 뒤돌아갔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위로 올라갔다.
그때 뒤에서 거대한 에너지 소리가 울려 퍼지며 거대한 힘이 우물 속으로 밀려 들어와 모두를 위로 밀어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생명의 우물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왔다.
그 속의 수많은 생명의 샘물이 쏟아지며 사람들은 우물 밖으로 튕겨 나갔다.
바닥에는 물이 고여 웅덩이가 되었다.
웅!
차원 통로 속에서 임건우는 딸을 꼭 안고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
에너지가 갑자기 되돌아가며 모든 물질은 압축되어 한 덩어리가 되었다.
그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단 한 순간, 임건우는 온몸이 터져 나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그의 강력한 뼈마저도 끊어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
그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하지만 임건우는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
반드시 딸을 지켜야 했다.
“진혼종!”
임건우는 서둘러 진혼종을 소환하고 딸을 종 안으로 감쌌다.
둥둥둥! 둥둥둥!
진혼종은 깊고 울리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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