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0화
쿵!
모든 힘을 한 점에 집중시켜 강하게 내려쳤다.
진혼종에서 울려 퍼진 소리에 그 공간 장벽이 거세게 떨림을 일으켰지만, 결국 깨지지 않았다.
그 큰 소리에 안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던 전소은이 뒤를 돌아보며 임건우 쪽을 바라봤다.
얼굴은 차갑고 다급한 기색이 역력했다.
주문을 외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웅웅...”
그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로 죽음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
허상 같은 제단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고대의 거대한 문이 마치 먼 저편의 공간을 넘어서 다가오는 듯 점점 가까워졌다.
신격의 힘이 풀리면서 아기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임건우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진혼종을 더 강하게 휘둘러 다시 내리쳤다.
쿵쿵, 쿵쿵!
일련의 강한 타격에도 공간 장벽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임건우는 곧 장벽 주변에서 이상한 검은 그림자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일정 간격마다 나타나는 그 그림자들.
“이 그림자들... 이게 바로 공간 장벽의 근원이야!”
“이 검은 그림자들을 없애면 장벽이 깨진다!”
임건우는 급히 달려가서 땅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들을 향해 진혼종을 내리쳤다.
그렇게 찾은 발판이었다.
타격을 가하자, 그림자가 움직였고 그 안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
그것은 살아있는 존재였다!
“으악!”
진혼종이 뒤엉켜 타격을 가할 때 땅이 갈라지며, 검은 그림자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큰 울음소리를 내며 땅속에서 튕겨 나왔다.
쿵!
그 순간, 임건우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용... 아니, 해골용이었다.
온몸에 살점은 없고 뼈만 남은 채, 죽음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었다.
그 크기는 약 20미터에 달하며 길이도 어마어마했다.
갑자기 임건우를 향해 검은 안개를 뿜어냈다.
“죽음의 독 안개!”
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피했다.
이것은 보통의 존재가 아니다.
그는 천의도법에서 이 독 안개를 본 적이 있었다.
그런 독을 뿜어낼 수 있는 존재는 명백히 명계의 상위 존재였다.
이 해골용이 명계에 있다면 그곳에서 왕이나 조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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