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0화
임건우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당자현이 조산한 이유는 시간의 영역에 잠시 머물렀기 때문이었다.
그곳의 시간 흐름은 외부와 아주 달랐다.
하지만 유가연의 배는 겨우 몇 달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혹시 가나절에 비슷한 곳이 있어서 그런 건가?
지금까지 계산해 보면 유가연의 뱃속의 네 쌍둥이는 아직 겨우 다섯 달밖에 되지 않았다.
“지연아, 네 언니는 왜 이러는 거야? 다섯 달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이렇게 일찍 출산한다는 거지? 조산도 이런 식으로 조산은 아니잖아?”
임건우는 말을 하며 유가연을 향해 달려갔다.
유지연은 숨을 고르고 말했다.
“형부, 언니의 상황은 조금 특이해요. 언니가 지금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다가오는 위험을 피하려고 그렇게 한 거라고 하셨죠. 그리고 형부의 기운이 언니에게 영향을 미쳐서 언니가 아이를 빨리 낳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언니는 형부와 만나지 말라고 하셨죠.”
유지연은 말을 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다예요, 형부. 이게 무슨 의미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언니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언니가 위험한 건가요?”
임건우는 얼굴을 굳게 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네 언니 지금... 어때?”
“저도 모르겠어요. 언니는 혼자서 가나절 제일 깊은 곳의 불탑에 갇혀 있고 아무도 들어갈 수 없어요. 엄마도 미칠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를 낳는 사람은 없잖아요?”
유지연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형부, 언니가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어요. 언니가 들어가기 전에 이상한 말을 많이 했는데 마치 마지막 인사를 하듯이 말이에요. 저한테만 말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임건우는 가나절 대문 앞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며 불안해했다.
임건우는 유가연의 윤회석 안에 있는 존재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빨리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다.
아이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문제가 터진 것이다.
지금 유가연이 불탑 안에서 혼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임건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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