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4화
“죽여라!”
백옥은 바로 황금 대검을 꺼냈다.
마치 흰옷을 입은 전쟁의 신처럼 요족 대군 속으로 뛰어들어가 요족을 발견하는 즉시 내리쳤다.
순식간에 전장은 피바람이 몰아쳤다.
요족들의 공격으로 이미 압박을 받고 있던 김후림과 유주혁, 두 사람은 백옥을 발견했다.
유주혁은 기쁨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형, 제가 가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백옥이 뒤에서 요족 진영에 난장을 치기 시작하자, 그들의 공격이 한층 약해졌다.
덕분에 두 총무장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았다.
박철호와 다른 고수들의 도달로 세 사람은 금세 포위당하고 말았다.
임건우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걱정하면 안 되는 법이야.”
유주혁이 위기에 빠지자, 백옥의 마음도 흔들린 것이다.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억지로 나선 것이지만, 그럴 시간도 없었다.
“이제는 싸울 수밖에 없다!”
임건우는 손에 견곤검을 쥐고, 또 다른 손으로 진혼종을 들었다.
그리고 고층 건물을 박차고 뛰어내려 백옥이 있는 곳으로 돌진했다.
쿵!
진혼종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강력한 울림이 퍼졌다.
그 울림에는 마치 칼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서 깨달음을 얻는 듯한 신비로운 힘이 담겨 있었다.
그 순간, 진혼종의 소리를 들은 요족들 모두는 잠시 멈칫했다.
하지만 박철호처럼 고수에 가까운 존재들은 그 일시적인 멈춤에 빠지지 않았다.
박철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야? 나랑 꽤 인연이 있구나. 이 종도 괜찮은 보물인데 내가 가지겠다.”
“꺼져라!”
임건우는 박철호의 말에 개의치 않고 다시 한 번 진혼종을 울렸다.
그리고 번개처럼 백옥에게 다가갔다.
그때 유주혁과 김후림도 도착했다.
임건우는 이제 더는 김후림에게 인사를 할 시간도 없었다.
“빨리 가요!”
그런데 그 순간 몇 마리의 요족들이 깨고 일어나며 반격을 시작했다.
박철호는 그 중 한 마리의 매혹적인 여요에게 명령했다.
“그 유령곡을 불러! 이 녀석이 가진 동종이 꽤 괜찮아.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어.”
“아아아!”
매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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