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9화
양용진은 미간을 찡그리며 물었다.
“무슨 상황이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지휘관이 다가와 말했다.
“통령, 여기 보세요.”
지휘관은 망원경을 양용진에게 건넸다.
양용진이 망원경을 들고 보자, 그 순간 머리가 띵해졌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몇 초 후, 양용진은 큰소리로 외쳤다.
“쏴! 포병대는 뭐 하고 있는 거야? 빨리 저 화선박들을 쏴 내려!”
“예!”
쿵! 쾅! 쾅!
포탄이 하늘을 가르며 쏟아졌다.
포병들은 특별한 수련이 필요 없는 병사들로 대부분 공식 군에서 추가로 배치된 병사들이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사생결단의 전투였다.
연호는 더는 숨길 것도, 남길 것도 없었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동원했다.
심지어 이 전초 기지에는 핵폭탄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화선박에서 거대한 요괴들이 나타났다.
이 요괴들은 사람의 형태로 변할 수 있었고 병기나 마법을 들고 하늘을 날며 포탄을 막아냈다.
쏜 포탄의 99%는 요괴들의 공격으로 막혔다.
6단계 이상의 대형 요괴들은 그 속도와 힘이 현대 무기보다 훨씬 뛰어나며 방어력 또한 괴물 수준이었다.
포탄이 맞아도 대다수는 죽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독수리 학원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양용진은 망원경을 통해 화선박에 맞은 포탄들이 터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크게 외쳤다.
“잘했다! 더 쏴!”
하지만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포탄에 맞고 터진 화선박에서 피어오른 거대한 불길이 지면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 대신 강력한 불바람으로 변해 전초 기지를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이게 뭐야?”
“불이 아니라... 그건... 불을 품고 있는 벌레들이야!”
그 벌레들은 수천, 수만 마리.
마치 메뚜기 떼처럼 하늘을 가득 메우며 전초 기지를 향해 몰려들었다.
“죽여라! 그 벌레들을 다 처치하라!”
“통령을 보호하라!”
독수리 부대의 고수들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 공중에서 불벌레들을 제거하려 했다.
“용왕의 울부짖음!”
“으악!”
한 병사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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